Children's Songs

동구밖 능금밭 가는 길~

류지미 2024. 4. 22. 06:18

소생의 시골  옛 고향, 별고을 용성동(龍星洞)에는

자연부락이 와룡(臥龍) , 운포( 雲浦) , 뒷뫼( 後山) 등 세 동네가 있었고,

외딴집은  저건너, 대락골, 윗못 등 세 곳에  있었다.

외딴 집의 하나인  대락골은  큰 과수원 집이었는데, 

소승이 시골 초중학교 9년 동안  등하교 길에서 완전히  비켜 있는 길이거니와  굳이  갈 일도 없는데다 멀리 떨어진 외딴 곳으로,  눈에 잘 띄지 않는 야산 골짜기 ㅎ 토착 외진 골이었다..

 

그 외딴 과수원에는  능금 산다고 (보리 한되박 가지고)  두세번이나 가보았을까 말까다.

 

* 어릴 적 우리 시골에서는

  능금을  사과라 일컫지 아니하였고,  능금밭이라 했지  과수원이라고는 잘 부르지 아니하였다..

 

대락골  ㅎ능금밭(옥분이네 집) 가는 길~

와룡 마을 어귀  동구밖,   산모퉁이 굽이진 언덕길엔  아카시아 나무가  늘어서  있어서  

풋사과도  한 개 슬쩍 하여 (울타리 사이로 절도질 ㅎ~) , 먹을 만한 때가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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