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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내내 北·中에 휘둘리고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됐다니

류지미 2022. 3. 31. 13:02

[사설] 5년 내내 北·中에 휘둘리고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됐다니

조선일보
입력 2022.03.30 03:24
 
 
                                           문재인 대통령.(청와대 제공) 2022.2.22/뉴스1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말과 글을 엮은 책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출간했다. 문 대통령은 2019년 일본이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규제에 나서자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다짐한다”고 했다. 그러고 3년 만에 그런 나라를 만들었다고 선언한 것이다. 현실이 정말 그런가.

문 정부는 임기 내내 대북 저자세로 김정은 남매에 휘둘렸다. 다섯 차례의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했지만 ‘TV 용 이벤트’ 외에 실제 성과는 없었다. 북한 김여정 등이 ‘삶은 소대가리’ ‘겁먹은 개’ ‘특등 머저리’라고 조롱해도 아무 말 못 했다. 각종 미사일을 쏴도 ‘도발’이라는 말조차 못 했다. 김정은이 한미 훈련을 중지하라고 하니 “북과 협의할 수 있다”고 했다. 여당은 북이 싫어하니 훈련하지 말자고 했다. 결국 훈련을 컴퓨터 게임으로 만들었다. 김여정이 대북 전단 금지법을 만들라고 하자 그대로 시행했다. 북이 만들라는 법을 만드는 일이 실제 벌어진 것이다. 북한은 이제 극초음속미사일과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쏘고 전술핵과 핵추진 잠수함 개발까지 공언했다. 우리 자체적으로는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 아무도 흔들지 못하는 나라를 만들었나.

 

이 정부가 중국에 약속한 ‘3불(不)’은 국가의 군사 주권을 외국에 내 준 것이다. 사드를 추가 배치하지 않고, 미국 미사일 방어망에 들어가지 않고, 한미일 군사동맹을 맺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가 스스로 결정할 주권 사항이다. 왜 외국의 허락을 받나. 있을 수 있는 일인가. 문 대통령은 “중국은 높은 산봉우리 한국은 작은 나라”라며 중국몽을 따르겠다고 했다. 시진핑 주석은 “한반도는 역사적으로 중국의 일부였다”고 했다. 한국 대통령 특사를 두 번이나 지방 장관이 앉는 하석(下席)에 앉혔다. 그래도 받아들였다. 굴종이다. 중국과 러시아 전투기들이 우리 방공식별구역을 휘젓고, 중국 함정이 서해 중간선을 수시로 넘는 ‘서해 공정’을 벌이고 있지만 침묵하고 있다.

 

지금 우리를 흔들려는 나라는 북한과 중국이다. 이들은 핵과 미사일, 폭력적 압박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이들에 비하면 일본과의 역사 갈등은 부차적인 문제다. 그런데 문 대통령은 임기 내내 일본에 대해서만 각을 세웠다. 북한 중국에 5년 내내 휘둘리고서 임기 말에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가 됐다고 한다. 아무리 임기 말 자화자찬용 책자라고 하지만 너무 심하지 않은가.

 

 

 

박희남
2022.03.30 03:43:23
친중봉북이 무능좌파 문가의 자랑질 끝판왕이구나....A 4 용지도 제대로 못읽는 인간이 책을 썼다고????? 참으로 내려가면서도 쑈로 일관하는구나.....나라를 그따위로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흔들리지 않는다고???? 참으로 가소롭구나.....적폐청산으로 감옥에서 참회록이나 쓰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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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운
2022.03.30 03:49:13
후임 윤석열대통령이 아무리 인정을 베풀려해도 할 수 없는 처지! 국민 여론을 누가 잠 재우겠나? 몇년 편히 쉬셔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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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형
2022.03.30 04:21:54
여적죄는 전시가 아니면 적용이 거의 불가능 하다고 하니, 일반 이적죄는 어떤가? 이명박 대신 이석기도 사면하지 않았나. 소주성과 조국 사태로 촉발된 개천절 집회에 놀라 코로나 정치 방역으로 전국민을 공산주의 체험장으로 운전해 버린 전직 노무현 산지기 집사. 세월호 리본 대신 호랑이 모양 브로우치를 달고 해외 사치여행 버킷리스트를 실천해 버린 현대판 이멜다 의혹의 경인선가자!아줌마. 이 부부를 대한민국의 외교왕이라고 부르는 특정 지역 유권자와 관종 연예인, 털보 세력의 비아냥을 문재인처럼 참아내며 좌시해온 국힘담 사악한 의원 나리들. 단군 이래 최악의 인륜 파괴 적반하장의 찢재명과 손가락 좀비들. 이들의 법치주의 파괴 막으라고 헌법이 부여해 준 권력을 제멋대로 개인 영달에 시용해온 사법기관 공직 이완용 닮은꼴들. 모두가 적폐이고 공범 아닌가. 문재인 부부의 5년은 흔들리는 대한민국에 사대주의 헬조선의 고단한 길을 열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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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호
2022.03.30 06:30:02
파렴치한 악질, 멀쩡한 나라를 엉망으로 만든 망국노... 저 인간의 정신세계는 정상적인 사고로는 도대체 이해 불가능이다. 아직도 저런 놈이 좋다고 지지하는 40%의 개 돼지들이 우글거리는 이 나라 과연 정상인가? 다들 미쳤다. 미친나라를 만든 O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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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진
2022.03.30 07:19:10
사설에 100% 동감한다. 나도 이 책 제목 보고 똑같은 생각했다. '삶은 소대가리'라는 욕을 먹고도 끽소리도 못한 게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인가? 그렇다면 북한과 중공은 '아무'에 속하지 않는가? 즉 문재인에게 북한과 중공은 神인가? 감히 거역할 수 없는 신이냔 말이다. 그렇게 중공과 북한에 시달리고도 한국을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라고 말한다는 게 기가 막혀서 말도 안 나온다. 문재인이 이상한지 국민이 이상한지 둘 중의 하나는 정신병자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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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욱
2022.03.30 06:42:16
정신 이상이 있는 사람들에게 정권을 맡겨놓았으니 나라도 이상한데로 굴러갈밖에, 하여튼 영혼 부재 종북 맹종 추종 굴종에 탐욕만 목구멍꺼지 차서 날뛰어대는 인간스레기 말종들인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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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선
2022.03.30 05:41:39
정말 대책이 없는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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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애
2022.03.30 06:54:49
시간에 관계없이 모든 것을 사실대로 밝히고 그에 따라 명확하게 사법처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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