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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장관 “北 미사일 발사 징후시 정밀타격 태세 갖춰”

류지미 2022. 4. 2. 06:54

이제와서… 서욱 국방장관 “北 미사일 발사 징후시 정밀타격 태세 갖춰”

이례적으로 ‘선제 타격’ 거론
尹 당선 이후 대북 발언 세져

입력 2022.04.01 20:21
 
서욱 국방부 장관은 1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가 명확할 경우에는 발사 원점과 지휘·지원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이후에도 핵실험을 준비하는 등 추가 도발 조짐을 보이는 북한에 대해 선제 타격 가능성을 경고한 것이다. 대북 선제타격 능력 확보를 강조해 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서 장관의 대북 발언 수위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서욱 국방부 장관(왼쪽)이 1일 오전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개편식에서 미사일전략사령관 박용준 소장에게 부대기를 수여하고 있다. 2022.4.1 /국방부 제공.
 

서 장관은 이날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개편식에서 “우리 군은 사거리와 정확도, 위력이 대폭 향상된 다량·다종의 미사일을 보유해 북한의 그 어떤 표적도 정확하고 신속하게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적을 압도할 수 있는 장거리·초정밀·고위력의 다양한 탄도미사일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서 장관이 언급한 ‘발사 원점과 지휘·지원시설 정밀 타격’은 박근혜 정부 시절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구축한 ‘3축 체계’ 가운데 ‘킬체인’(Kill Chain)과 ‘대량 응징보복’(KMPR)을 가리킨다. 문재인 정부는 ‘3축 체계’의 명칭을 ‘전략적 타격체계’로 바꿨고, 이마저도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며 되도록 언급을 피했다. 서 장관도 이런 기조에 맞춰 대북 발언에 신중을 기해왔다. 서 장관이 이날 발언 수위를 끌어올린 것을 두고 군 안팎에선 “서 장관이 3축 체계의 부활을 예고한 윤 당선인의 대북 정책 기조에 주파수를 맞추기 시작했다”는 말이 나왔다. 윤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킬체인이라 불리는 선제타격 능력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앞서 서 장관은 이날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 개편식에서도 패트리엇 미사일의 성능 개량과 탄도탄 조기 경보 레이더 추가 도입, ‘천궁Ⅱ’ 전력화 등을 언급하며 “북한이 보유하지 못한 고도화된 다층 미사일 방어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군은 이날 미사일 공격 부대인 육군 미사일사령부를 미사일전략사령부로, 미사일 방어 부대인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를 미사일방어사령부로 각각 이름을 바꾸고 조직을 보강했다.

 

김춘배
2022.04.01 20:27:53
정권에 빌붙은 똥별들 그렇게 소신이 있었으면 종북좌익 문재인정권에서 바른말을하고 짤리든지 그자리를 가지말았어야지 소신없는 똥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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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곤
2022.04.01 20:31:12
나이롱 핫바지 장관 참말로 희한한 발언을 하는 구먼? 북한을 주적이라고 북한이 미사일 발사때 도발이라고 입도 뻥긋 못한 너는 물러나고 새론 인물이 나서야 군령이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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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국
2022.04.01 20:28:59
오늘 만우절이라서 입술서비스 한 것이겟지. 사람의 속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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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진
2022.04.01 20:45:44
저 따위가 4성장군에 국방장관이라니 가히 기회주의적 해바라기 정치군인답다. 안보의 중요성은 365일 변함이 없고 안보참모로서 군은 군답게 처신해야 하거늘, 청와대와 평양의 심기를 살피며 적을 적이라고 부르지 못하고 대책도 없이 한미연합훈련마져 외면했으니 유사시대비는 커녕 그간의 행적은 이적행위와 다름이 없다고 할 것이다. 최근에는 윤당선인의 용산집무실 마져 불가함을 역설했으니 좌파지도자에 대한 맹목적 충견의 끝장판을 장식했다. 탈북민 강제북송, NLL공무원 피격화형 방관을 포함 재직간의 범법행위 여부를 반드시 살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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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조
2022.04.01 20:34:32
서욱의 별 네개가 왜 이리도 초라해 보이냐? 군인은 말이다, 군인다움이 있을때가 군인다운 군인인 것이다. 끝나는 마당에 정밀타격하겠다고? 웃긴다고 보지않으냐? 서욱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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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2022.04.01 20:43:05
국방부에도 쓰레기가 넘친다는 사실에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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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라
2022.04.01 20:45:18
윤석열 정권이 이스라엘 처럼 국방~안보의 최강국이 되려면 통수권자의 엄한 령 으로 참군인 김관진 전 장관을 재 임명하라. 김전장관에 시비 붙는놈은 씨뻘건 공산주의자로 인정해도 무관하다.김관진 전 장관을 임명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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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명회
2022.04.01 20:38:25
여적 입도 뻥긋 못하던 놈이,,, 에라 똥별세xxx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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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강근
2022.04.01 20:46:05
똥별달고 간신장관하는 못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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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길
2022.04.01 20:30:57
얼굴에 철판 깔았군. ㅌ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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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北미사일 징후시 정밀타격 태세갖춰"…대북 공개경고(종합)

'대북 억제전력 핵심' 軍 미사일전략·방어사령부 개편식 주관

'전략적 타격' 언급 이례적…"北은 보유 못한 다층 방어체계도 강화"

국방장관, 미사일 대비태세 점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이 1일 미사일 작전의 양대 축으로 꼽히는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와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 개편식을 주관하며 대북 경고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국방부에 따르면 서 장관은 이날 열린 미사일전략사 개편식 훈시에서 "현재 군은 사거리와 정확도, 위력이 대폭 향상된 다량·다종의 미사일을 보유해 북한의 그 어떤 표적도 정확하고 신속하게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특히 미사일 발사 징후가 명확할 경우에는 발사 원점과 지휘·지원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사일 징후시 원점 정밀타격 방침은 북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군의 '핵·대량살상무기(WMD) 대응체계'를 구성하는 '전략적 타격체계'의 일환이다.

전략적 타격체계는 과거 보수 정부 시절의 '킬체인'(Kill Chain) 체계와 대량응징보복(KMPR) 개념을 포괄하는데, 현 정부 들어 국방장관이 이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가 발사 및 핵실험 등 고강도 도발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공개적으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추진됐던 '3축 체계'(킬체인-미사일방어-대량응징보복) 부활을 예고한 상황과 맞물리면서 군의 대북 강경노선 선회를 예고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윤 당선인은 후보시절 "킬체인이라 불리는 선제타격능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장관의 발언은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능력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위권적 방어차원에서 우리 군의 전략적 타격능력을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 장관은 미사일전략사 개편에 대해 "점차 증대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포함한 전방위 안보 위협에 대해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대응 태세를 구축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더욱 강력한 대북 억제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앞으로도 적을 압도할 수 있는 장거리·초정밀·고위력의 다양한 탄도미사일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 장관은 이에 앞서 미사일방어사 개편식 훈시에서는 "공중과 우주 영역에서 첨단화·고도화되고 있는 다양한 미사일 위협에 대한 우리 군의 감시 및 방어 능력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패트리엇 미사일 성능개량과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추가 도입, '천궁Ⅱ' 전력화 등을 언급하며 "북한이 보유하지 못한 고도화된 다층 미사일방어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 사령부 개편식을 계기로 한 서 장관의 이런 발언은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따른 국민 불안을 잠재우고 대북 전력 우위를 과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육군 미사일전략사와 공군 미사일방어사의 확대 개편은 부대령 개정안이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이날 공포된데 따른 것이다.

'미사일 공격 부대'인 육군 미사일사와 '방어 부대'인 공군 방공유도탄사의 기존 명칭을 각각 변경하고 그에 걸맞은 조직 개편과 전력 증강을 통해 고도화된 북한의 미사일 능력에 대응하겠다는 군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서 장관은 "북한의 변화하는 미사일 위협에 압도적으로 대응 가능한 역량을 구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양 사령부에 "상호 긴밀하게 공조하며 적의 어떠한 미사일 위협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달라"고 주문했다.

shin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