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추념식 참석하는 尹 당선인, 대통령 전용기 타는 이유는
오는 3일 제주를 찾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전용기 ‘공군 2호기’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윤 당선인 측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제74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참석차 제주를 가는 윤 당선인은 2호기를 탄다. 오는 3일 오전 윤 당선인과 공식 수행원은 서울공항에서 공군 2호기를 타고 제주로 이동한다.
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통령에 준하는 교통, 통신, 사무실 제공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당선인 신분으로 2호기를 탄 것은 윤 당선인이 처음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의전에 따른 조치지만,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간 신뢰 관계가 있다는 방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대통령 전용기에는 공군 1·2호기 및 헬리콥터 등이 있다. 올해 1월부터 새로 도입된 해외 순방용 1호기와 달리 2호기는 기체가 작고 항속거리가 짧아 사실상 국내용으로 쓰인다. 지난 2018년에는 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대표단이 평양에 가며 타기도 했다. 탑승 가능 인원은 30~40명가량이다. 1호기는 180∼200명이 탑승할 수 있다.
한편 윤 당선인의 4·3추념식 참석은 보수정권의 대통령(당선인 포함) 첫 사례다. 이날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지난 2월 5일 윤 당선인이 제주를 방문했을 때 당선인 신분이 되면 다시 오겠다고 말씀했고, 그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2월 5일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했을 때 올해 추념식에 참석해 달라는 유족회 요청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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