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rts

송민도 - 첫사랑 (1956映畵 '愛人' 主題歌 )

류지미 2022. 5. 25. 18:08

Korean Arts

2021. 3. 27.

송민도 - 첫사랑

(1956 映畵 '愛人' 主題歌 )

朴承杰 作詞 / 金東振 作曲

 


1.)
마음 속에 한번 박힌 그대의 고운 눈동자
가슴 깊이 사귀어져 이다지도 안타까워
밤 마다 별처럼 찾아오는 그대 영혼
아아아아 백년이 오고가도 못잊을 모습

2.)
사랑이란 숙명의 길나그네 기약없이
첫사랑은 헤여지네 헤여지여 그리며 살래
사랑이란 숙명의 길나그네 기약없이
첫사랑은 헤여지네 헤여져 그리며 살래

3.)
이 세상 어느 것도 그대 다시 만나랴만
아아아아 다시만날 그날위해 가슴 불타네
이몸이 백발 되도 못잊을 그 사람
젊은 날의 첫사랑을 불지르고 떠난 사람아

이몸이 백발 되도 못잊을 그 사람
젊은 날의 첫사랑을 불지르고 떠난 사람아,


 

송민도 첫사랑 (1956) 영화 "애인" 주제곡

https://www.youtube.com/watch?v=Z3gXLxbZFqY

 

 

가수 송민도(宋旻道)는 1925년 4월 3일 경기도 수원시에서 감리교 목회자의 딸로 출생했으며 성장기에는 아버지의 부임지를 따라 자주 이사를 다녔답니다.
평안남도에서 삼화 보통 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고등보통학교를 나왔습니다.

학교 졸업 후 만주의 룽징에서 잠시 유치원 보모로 일하다가 결혼하여 옌지로 이사했습니다.

연길에서 태평양 전쟁 종전을 맞아 1945년에 가족과 함께 서울로 돌아옵니다.

 

. 이후 가수 활동은 1947년에 한국 방송 공사의 전신인 서울 중앙 방송국 전속 가수 모집에 응시하여 1기로 발탁되면서 시작됩니다.
데뷔곡으로 취입한 〈고향초〉가 널리 알려지면서 송민도의 대표곡이 되었습니다.
해당 노래는 음반사 측에서 일방적으로 여성스럽게 바꾼 송민숙이라는 예명으로 발표되었으며 송민숙, 백진주라는 예명을 잠시 사용했습니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내용의〈고향초〉는 당시의 시대적 분위기와 맞아 떨어졌으며, 선배 가수인 장세정이 다시 취입하여
널리 알려졌습니다.

한국 전쟁 중에는 대한민국 국군 정훈공작대에 소속되어 위문 공연 활동을 하였으며, 종전 후 〈나 하나의 사랑〉과 〈청실 홍실〉이 크게 히트하여 1950년대 후반을 대표하는 여 가수로 부상하였습니다. 〈청실 홍실〉은 대한민국 드라마 주제가 제 1호로 지칭되고 있습니다. 1960년대에도 〈카츄샤의 노래〉, 〈목숨을 걸어놓고〉, 〈여옥의 노래〉, 〈서울의 지붕 밑〉, 〈하늘의 황금 마차〉, 〈청춘 목장〉, 〈행복의 일요일〉 등의 히트작을 계속 내놓았습니다.

 

1963년부터는 백만불쇼단을 결성하여 단장을 맡아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1960년대 후반에 장남이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것을 계기로 사이공에 식당을 차리고 머물렀으며 사이공을 떠나면서 1971년에 미국으로 이민하여, 로스앤젤레스에 정착하였습니다,

 

가성을 사용하지 않는 창법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목소리는 잔잔한 서양식 저음이다. 미성의 가수들이 많던 시기라, 송민도의 허스키한 목소리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젊은 층과 지식인들의 사랑을 받았다. 대한민국 가요의 수준을 한 단계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