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rts

첫사랑의 화원 / ♬권혜경

류지미 2022. 5. 25. 18:23

Korean Arts

2021. 3. 27.

첫사랑의 화원

1958

강사랑 作詩 / 朴椿石 作曲 / 권혜경 노래

https://www.youtube.com/watch?v=166n0aUpolA



★ 권혜경 - 첫사랑의 화원(花園)

1958 백호 작사, 박춘석 작곡

 

1,)
꽃이 핍니다 첫사랑 화원에
새빨간 장미꽃 순백한 리리꽃 아름답게 피었네
심심산천 바위틈에 비에젖어 피는 꽃도
거리서 먼지쓰며 피어나는 꽃이라도 꽃은 꽃이요

2,)
비가 옵니다 첫사랑 화원에 꽃잎에 내리는 가랑비
이슬비 소리없이 고이네
한번피면 시드는게 첫사랑의 꽃이던가
새벽에 이슬맞아 떨어지는 꽃이라도 꽃은 꽃이요

3,)
꽃이 집니다 첫사랑 화원에
한숨에 시드는 청춘의 꽃잎은 쓸쓸하게 웁니다
달빛 속에 한잎 두잎 떨어지는 꽃이라도
새벽에 이슬맞아 떨어지는 꽃이라도 꽃은 꽃이요

 

*예명이 백호(白湖)인 박춘석(朴椿石 1930~2010,경남 밀양): 작사 작곡가, 피아노 연주가, 음반 제작자...비 내리는 호남선, 초우, 가슴 아프게, 섬마을 선생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등 2,700여 곡의 작품과 이미자ㆍ패티김ㆍ남진 등 스타 가수를 양성

 

권혜경 가수( 본명 권오명)
출생1931년, 강원 삼척시

사망2008년 5월 25일,

 

데뷔1957년 데뷔곡 '산장의 여인'
경력1956.~ 서울중앙방송국 전속 가수 3기,

강원도 삼척시에서 세무서원이었던 아버지의 2남 4녀 중 넷째로 태어난 그녀는
1956년 당시 서울중앙방송국(현 KBS)의 제2기 전속가수로 입사한 후 다음 해인
1957년 반야월 작사, 이재호 작곡의 '산장의 여인'을 불러 유명해졌다.

그후 '첫사랑의 화원','동심초','호반의 벤치','물새 우는 해변', 등을 불러
1950년대 후반의 최고 인기 가수로 군림했으나 데뷔 2년 후인

1959년에 발병한 심장판막증과 그 후유증으로 발병한 후두암으로 시작된 투병생활로
1960년대 중반에 이르러 결국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그 후 그녀는 전국의 교도소와 소년원을 수십년간 순회하며 위문공연과 봉사활동을 해오다

1994년 충북 청원군 남이면의 한 농가에 정착했고

그후 그녀는 '아무도 날 찾는 이 없는 / 외로운 이 산장에'로 시작되는 그녀의 히트곡 '산장의 여인' 노랫말처럼
홀로 적적히 노년을 지내다가 '첫사랑의 화원'처럼 꽃 피고 새 울던 그 날,
2008년 5월 25일 조용히 눈을 감았다. 항년 76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