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iting Articles

'尹 태풍' 상징 김은혜 꺾었다역대급 초접전, 김동연의 기적

류지미 2022. 6. 2. 09:00

 

지역별 개표현황

중앙일보 2022년 6월 2일(목)

제주

주요뉴스

조강수의 시선

한동훈 폰 비밀번호 24자리…이제 그에겐 비밀번호가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대통령 선거 기간에 최측근인 한동훈 당시 검사장(현 법무부 장관)에 대해 "거의 독립운동하듯 현 정부와 싸워 온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이 독립운동하듯 싸웠다'는 표현은 검찰총장이던 윤 대통령과 함께 조국 일가 수사를 했다가 정권의 눈밖에 나,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취재원 강요미수’ 사건 피의자로 수사를 받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보복성 좌천 인사에 대항했음을 지목한다. 검찰은 채널A 사건과 관련해 지난 4월 6일 한 장관을 무혐의 처분하면서 "아이폰 비밀번호를 22개월간 알려주지 않았고 수사팀도 휴대폰 포렌식 기법을 동원해 해제하려 했으나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단독 '한동훈 무혐의' 막은 최성필…한동훈, 추가 좌천 검토

이 두 명은 ‘채널A 사건(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수사팀이 수차례 한동훈 당시 검사장(현 법무부 장관)을 두고 무혐의 처분을 결재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번번이 결재를 거부하며 "문 정부에 밉보인 한동훈에 대해 부당하게 무혐의 처분을 미룬다"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 당시 지검장 기소 다음 날 중앙일보 등 각 언론이 공소장 내용을 보도하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가 "공소장 내용을 외부로 알린 성명불상 검사의 공무상비밀누설 의혹이 있다"라며 수사에 착수해 이 당시 지검장을 수사했던 수원지검 수사팀 검사들의 킥스 접속 내역과 e메일, 메신저를 압수수색하고 기자들의 통신 내역까지 들여다보기도 했다. 문 정부에 가까운 공수처가 "이성윤을 기소한 수원지검 수사팀에서 공소장을 언론에 제공했다"라며 가정하고 무리하게 수사를 벌였다가 예상과 반대로 이 당시 지검장 측 인사인 최 부장 등이 열람자로 지목되자 수사를 유야무야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역전 재역전 끝 당선…제주을 김한규 "도민 위해 일할 것"

초박빙 대결에서 당선이 확실한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제주시을 국회의원 당선인은 "오늘의 결과는 제주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정치를 선택해주신 도민 여러분의 승리"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인은 새벽 3시쯤 개표율 70.82% 상황에서 48.22%를 득표하면서 당선이 유력시 되자 제주시 이도이동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김 당선인은 "그동안 약속드린 것처럼 도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여러분들의 자랑스러운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도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더 겸손하고 더 열심히 2년이지만 4년처럼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