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尹 "양산사저 시위 자제했으면"…참모들에 우려 전했다
입력 2022.06.06 05:00
갈수록 과격해지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주변 보수단체 집회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시위를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참모들에게 당부했다고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가 5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욕설과 모욕이 뒤섞인 시위로 인해 문 전 대통령 부부의 불편은 물론이고 마을 주민들까지 병원 신세를 지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윤 대통령이 이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참모들은 이번 사태를 두고 최근 따로 회의도 가졌다고 한다. 한 참모는 익명을 전제로 “내부 회의에서 ‘비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합리적이고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며 “이를 대통령에게 보고드렸고 윤 대통령도 같은 마음을 표했다”고 전했다. 다만 회의 시점이 6·1 지방선거 직전이었던 까닭에 이런 메시지를 언론에 공개하진 않았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시위 자제 메시지를 직접 낼지, 아니면 대변인실 관계자가 언론 질의에 답변하는 식으로 낼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위 주도 세력에게 집회 자제 메시지도 따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한다.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5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대통령실 사진기자단
이번 사태는 정치권에서도 민감한 이슈로 떠올랐다. 지난 1일 경남 양산경찰서를 찾아 “이건 시위가 아니라 집단 테러”라고 항의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한병도·윤영찬·윤건영 등)은 이틀 뒤 사생활을 침해하는 수준의 집회와 시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반면 국민의힘에선 이에 비판적이거나 신중한 입장을 취하는 의원들이 적지 않다. 이와 관련 김기현 의원은 지난 1일 “자신으로 인해 고통을 겪었던 사람들의 마음은 아랑곳없이 ‘양념’ 타령하던 사람들이 이제 자신들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에 발끈하며 고소·고발전을 펼치는 모습이 참 이율배반적”이라는 페이스북 글을 올리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이 2017년 대선 당시 지지층의 ‘문자 폭탄’을 놓고 “경쟁을 더 흥미롭게 해주는 양념”에 비유했던 일을 거론하며 비판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시위 자제’를 언급한 건 전직 대통령 예우 차원은 물론 욕설과 모욕·협박이 뒤섞인 집회 수위가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극우·극좌 세력들의 과격한 집회는 지난 대선을 거치며 펼쳐진 격한 진영대결과도 무관치가 않다”며 “이제는 이런 진영 논리의 틀을 깨부수고 국민이 먹고사는 데 필요한 민생의 논리로만 경쟁해야 할 때라는 게 윤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10일 대통령 취임식을 마치고 이임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배웅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이번 사태는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지난달 10일 퇴임과 동시에 양산 사저로 귀향하면서 불거졌다. 문 전 대통령에 반대하는 단체 회원들은 몇 개 조로 나뉘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확성기와 스피커, 꽹과리 등을 동원해 장송곡과 애국가를 틀거나 협박이 뒤섞인 1인 시위와 집회를 이어왔다. 이에 문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페이스북에 “집으로 돌아오니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지성이 작은 시골 마을 일요일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다”면서 “평산마을 주민 여러분 미안합니다”라고 적었다. 실제로 70~90대 마을 주민 10여명이 불면증과 환청, 식욕부진 등을 호소해 정신과 등 치료를 받았다. 문 전 대통령 딸 다혜씨는 지난달 28일 트위터에 “집안에 갇힌 생쥐 꼴이다. 창문조차 열 수 없다”는 글을 썼다가 지웠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달 31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지금 윤 대통령도 명확하게 ‘이건 아니지 않나’라고 한마디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달 말 보수단체 소속 회원 등 4명을 고소했다.
한편 윤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는 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포함한 역대 영부인에 대한 사저 예방을 추진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 이명박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 등도 찾아뵐 예정”이라며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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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21****방금 전
이승만이 한국에 남아있던 친일파들과 제국주의 일본의 잔재들을 없애지 않고 놔두어 한국에게 큰 악영향을 주었는데 한국의 어리석은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은 한국을 망하게 하는 좌익 빨 갱이들을 없애지 않고 놔두어 한국을 위태롭게 하고 있으니 없애야 할 것을 절대로 없애지 않는 짓을 되풀이하는 한국은 아주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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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론즈mes5****1분 전
세상만사 " 자업자득" 입니다 두 전직 대통령을 그토록 오랜 시간 빵에 쳐 넣고 한분은 아직도 계시고 한분은 모든 재산 몰수 해서 통장에 "0" 원 이라니기가 막힙니다. 귀족 노조들이 법위에 군림하는 태도로 막무가내 식 폭력데모, 강남역 근처 볼썽 사나운 데모, 전직 대통령 ( 이명박 , 박근혜)집 앞에서의 데모를 해도 시종 일관 "침묵"을 하셨던 문통입니다 아니 민주주의의 양념이라고 하셨던가요? 차라리 그들에게 다가가 이유라도 들어보고 조용히 기다려 주고, 견뎌내는 모습을 보였다면어땠을까요? 그들이 무슨 이유로, 어떤 단체에서 저렇게 분노하고 저런 악다구니를 쓰며 왜? 인지 단 한번이라도 진정성을 갖고 귀 귀울여 보시기라도 하려 마음 먹은 적 있었나요? 그들중엔 젤 눈에 띄는 단체는백신을 맞아 가족을 잃은 단체입니다 국가가 불행한 일이 생기면 보상을 할테니 안심하고 맞아라! 해 놓고 침묵만 하셨으니 말입니다이 모든 것 또한 내로남불로 보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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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lo****2분 전
문재인 집 앞에서 떠든다고 욕하는 여러분~ 여러분들은 남해 독일인 마을. 통영의 동피랑 마을, 서울 한옥촌에 관광을 가서 남들이 살고있는 가정집의 대문을 열고 들어가서 마구 돌아 다녔던 것부터 반성들을 하세요.... 만약에 여분들이 살고있는 아파트 마당에 모르는 사람들이 매일 들어 온다고 생각들을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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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j3****3시간 전
양산주민들 문재인을 내쫓으세요
답글 1좋아요157화나요29 -
mjk7****3시간 전
뭉다눔의 양산사저에서 시위를 충돌 없이 멈추게 하려면 뭉가눔을 서울구치소에 가두면 즉시 해결 된다.
답글 1좋아요163화나요30
5년동안 나라망치고 국민편가르기로 일관한인간을 국민세금으로 잘살게 해서는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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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g****3시간 전
전 국민의대통령이 되겠다고약속 해놓고..내 지지자만을 위한 권력남용을했어니..퇴임후 시위단체들한테좀 당해도 싸다..권력에는 권한과 책임이 따르는법그 책임을 져야한다..
좋아요194화나요12 -
gurq****3시간 전
문재인정권의 내로남불에 대한 인과응보다. 시위대의 한이 서린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도록 노력하는것이 우선이다.
좋아요187화나요14
뿌린대로 거두는 중~~ 양념 맛 좀 보시오~~ 겸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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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m****3시간 전
윤석열은 문재인의 길을 걷지마라. 우려를 빙자해서 국민을 협박하지 말고 당당하게 집시 법을 고쳐라. 헌법에 명시된 국민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을 일개 대통령이 왈가왈부하는가. 원하면 집시법을 개정하고 헌재의 판단을 받으면 될 일이다. 너도 왕이 되고 싶은가. 감히 국민의 의사표시를 니맘대로 하려고 하다니.
좋아요188화나요15 -
kpow****3시간 전
박근혜 걸개그림을 촛불시위대는 벌거벗고 끌고 다녔고 아이들이 밟고 다녔딘 그리고 민주당 진보당 정의당은 같이 즐겄다 왜 문재인 시위는 아픈가?
답글 1좋아요155화나요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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