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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에 울분 토한 연평 유족 “北비판 한마디 못한 가슴 아픈 시간”

류지미 2022. 6. 9. 18:19

尹에 울분 토한 연평 유족 “北비판 한마디 못한 가슴 아픈 시간”

 

尹대통령, 천안함 생존장병·서해 유족과 오찬
“호국 영웅 예우는 국가의 의무, 제가 지켜드릴 것”

 

 

김은중 기자

입력 2022.06.09 13:44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호국영웅 초청 소통식탁'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오찬에는 천안함 생존 장병과 희생자 유족, 연평해전과 북한 목함지뢰 도발 희생자 유족 등이 참석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천안함 폭침 생존 장병, 연평해전 유가족 등을 초청해 오찬을 갖고 “나라를 지킨 영웅들을 제대로 예우하고 남은 가족분들이 억울함이 없도록 따뜻하게 보듬는 것이 국가의 의무”라며 “강한 국방력과 보훈은 같이 가는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최원일 전 천안함장과 전준영 예비역 병장, 고(故) 민평기 상사의 모친 윤청자씨, 북한 목함지뢰 도발의 피해자인 하재헌 예비역 중사,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 윤영하 소령의 모친 황덕희씨 등 20명을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호국 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마련한 자리로, 대통령실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되는 만남을 이어가며 영웅들의 희생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호국영웅에 대한 예우가 국민 통합의 시작”이라며 “영웅들에게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국격에 걸맞는 예우를 하겠다”고 했다. “나라를 지킨 영웅들을 제대로 예우하고, 남은 가족분들이 억울함이 없도록 따뜻하게 보듬는 것이 국가의 의무”라며 강력한 보훈 정책을 예고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나라를 지킨 영웅들을 제대로 예우하는 것이 나라를 지키는 길이고, 강력한 국방력의 근간이라 생각한다”며 “국방과 보훈은 같이 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찬에 앞서 호국 영웅들과 유가족들이 입장과 퇴장할 때 국방부 의장대 도열이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당신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호국 영웅 사진 액자를 기념으로 유가족들에게 전달했다. 최원일 전 천안함장은 “천안함이 북한 소행임을 부정하는 세력들이 언론, 정치, 교육계에 많다”며 우려를 전했다. 또 “천안함 생존 장병과 유가족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달라”며 국가유공자 지정이 어려운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최원일 전 천안함장과 전준영 천안함생존자예비역전우회장이 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호국영웅 초청 소통식탁' 행사에서 의장대 사열을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뉴스1

 

연평도 포격전 때 전사한 고 서정우 하사의 모친 김오복씨는 “아직도 연평도 포격으로 말년휴가를 나오던 도중 복귀하다 전사한 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며 “평화라는 이름으로 비난 한마디 못했던 지난 정부의 대북정책에 가슴 아픈 시간을 보낸 만큼, 이제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해 우리 정부가 당당하게 북한에 사과를 요구해달라”고 했다.

 

 

이순기

2022.06.09 13:45:57

이래서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현충일에 김원봉 운운하던 문 모 씨와는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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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민

2022.06.09 13:54:43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나라가 바로 세워지는 느낌입니다. 나라를 지키다가 유명을 달리한 유족분들 그 동안 마음 고생하셨던것까지 보상해주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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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호

2022.06.09 13:57:41

역시 잘 뽑았네ㅡ 든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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