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英총리 우크라 깜짝 방문.."장갑차·대함 미사일 지원"(종합)
권성근
입력 2022. 04. 10. 04:10
기사내용 요약
젤렌스키 "존슨과 우크라이나 재건에 대해서도 논의"
존슨 총리 예고 없이 우크라 수도 키이우 방문
영 총리실 "이번 방문, 우크라 국민에 연대 표하기 위한 것"
[서울=뉴시스]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왼쪽)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주영 우크라이나 대사관 트위터) 2022.04.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고 BBC, CNN 등 외신이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회담 종료 후 영국 총리실은 영국이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하기 위해 장갑차 120대와 대함 미사일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총리실은 또 존슨 총리의 이번 방문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에 대해 연대를 표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앞서 총리실 대변인은 존슨 총리가 키이우 방문 기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새로운 재정 및 군사 지원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총리실은 존슨 총리가 얼마나 키이우에 머물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 대변인은 "존슨 총리와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국의 우크라이나 장기 지원을 논의하고 영국의 새로운 재정과 군사 지원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이우=AP/뉴시스] 우크라이나 대통령 공보실이 제공한 사진으로 9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오른쪽)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키이우 중심가를 함께 걷고 있다. 2022.04.10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 후 존슨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무기 지원과 함께 제재를 통해 러시아를 더 압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나라들도 영국의 예를 따라야 한다"며 "러시아 에너지에 전면적인 금수 조치를 취하고 우크라이나군을 돕기 위해 무기 공급을 늘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존슨 총리와 우크라이나 재건에 관해서도 논의했다며 "우리는 함께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도시들을 재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정부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이 모인 기차역에 미사일을 발사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후 우크라이나군에 1억 파운드(약 1601억원) 규모의 무기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었다.
러시아군은 지난 8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주 복부 도시 크라마토르스크의 기차역을 공격해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300여 명이 부상했다.
[크라마토르스크=AP/뉴시스] 플래닛랩스 PBC가 제공한 위성사진에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크라마토르스크의 한 기차역이 미사일 공격을 받은 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2.04.09.
존슨 총리의 이번 방문은 사전에 발표되지 않았다. 주영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트위터를 통해 이날 키이우에서 두 정상이 회담하는 사진을 올렸다.
존슨 총리 외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 마키 마시카스 우크라이나 주재 EU 대표부 대표가 이날 키이우를 방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 공격에 대해 국제사회가 러시아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는 국제 사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 공격을 부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뉴시스통신사
존슨 영국 총리 키이우 깜짝 방문..."사자의 용기 보여줘" / YTN
https://www.youtube.com/watch?v=qctsvchpi_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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