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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태백산 부석사(榮州 太白山 浮石寺) 기행

류지미 2023. 9. 18. 00:58

부석사 연가-유갑순

https://www.youtube.com/watch?v=LNJHqmJgBsg

 

 

榮州 太白山 浮石寺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

부석면 북지리 148 (지번)

 ~ 봉황산(鳳凰山. 818m) 중턱~

영주 "부석사" 에는 이절을 창건한 "의상대사" 와 당나라 "선묘낭자" 의 애틋한 창건설화를 안고 있는 '부석(浮石)-뜬돌" 이 서쪽 뒤편이 자리하고 있는데, 의상이 699년 불법을 닦으러 당나라에 갔을때 그집 딸인 "선묘낭자와" 인연을 맺었다고 하며, 의상이 10년후 신라로 돌아가자 사랑의 뜻을 이루지 못한 "선묘낭자" 가 바다에 몸을 던져 용이 되어,의상대사가 부석사를 창건할 때 방해하던 무리들이 있었는데  커다란 바위가 하늘에 떠서 땅으로 몇차례 오르내려 제압하여 대사를 도왔다는 전설이....

 

"선묘낭자"는  커다란 바위로 변하여 지금의 "부석" 이 되었다는 전설로 하여,  사찰이름도 "부석사" 라 불리어 졌다고 한다... *선묘각엔 선묘낭자의  영정이 ....

 

 

 

 

절 입구에는 통상  정문으로 일주문(一柱門)이 있다. 두 개의 기둥을 일렬로 세운 것은 일심(一心) 즉 한 마음으로 부처의 진리의 세계를 향해 가라는 의미다. 부석사 일주문에 '태백산 부석사' 현판이 있다.

 

이곳은 소백산 아래인데 무슨 말인가?

 태백과 소백의 경계인 고치재를 기준으로 서쪽이 소백이며 동쪽이 태백으로, 절이 있는 곳은 여전히 태백산 줄기에 속하지만 국립공원 소백산에 편입되었다고  일주문앞  안내문은 말하고 있다. 

 

일주문과 당간지주를 지나면 중문격인  천왕문 양쪽에는 부처와 불교의 수호신 사천왕이 눈을 부릅뜨고 있다.

죄짓는 두려움과 부처님에 대한 경외심을 주면서, 스스로 돌아보며 깨끗한 마음을 가지란 뜻이다. 이어서 석축을 쌓은 건물이 있는 계단을 오른다. 이 돌계단은 부석사로 오르는 아름다운 절길이다.

 

배흘림기둥이 있는 범종루와 안양루 아래 안양문을 지난다. 부석사의 불이문이 안양문이다.불이문은 불이의 경지로 들어서는 문이다. 불이(不二)란 둘이 아닌 경지로 상대적인 삼라만상 모든 것들이 둘이 아니란 것인데 부처가 바라본 세상이다. 안양(安養)이란 극락의 다른 말로, 안양문을 지나면 아미타불이 주재하는 극락정토를 상징화한 무량수전(無量壽殿)이 있다. 안양문은 극락세계로 들어가는 문이며, 극락세계는 무량수전이다.

 

안양루에 올라 뒤 돌아보면  올망졸망  소백산 능선 산너울 풍경이  아름답고 시원하다. 무량수전 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극락세계이다. 극락세계를 주관하는 아미타불을 모신 집이 극락전인데, 부석사는 극락세계인 무량수전을 그대로 썼다. 본존불은 아름답고 위엄이 있다. 본존불이 정면이 아닌 동쪽을 바라보는 것은 서방 정토세계를 주재하는 아미타불을 향해 극락 왕생을 기원하는 것이라 한다.

 

 

무량수전 앞에는 진리의 지혜를 밝히는 석등이 있다. 정교한 장인의 솜씨로 만든 걸작품이다. 건축물 하나하나가 자연과 조화를 이루었다. 무량수전 서편엔 절 이름 유래가 된 뜬돌, 즉 부석(浮石)이 암벽 밑에 있다. 의상대사가 당나라에서 공부를 할 때  그를  사모하였던 선묘가 따라오지 못하고 바다에 몸을 던졌는데  선묘는 선묘룡이 되어 절터에 있던 무리들이 절을 세우는 것을 방해하자 바위를 들어 올려 굴복시키고 불사를 도왔다는 전설이다. 

 

동쪽의  삼층석탑 뒤로 창건주인 의상대사의 상을 모신 조사당이 있다.  의상대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처마 밑에 꽂아두었더니 1300년을 살았다는 나무가 보호막 안에 있다. 선비화(禪扉花)라 이름을 붙였는데 선방 문앞에 있는 꽃이란 뜻이다. 선비화는 콩과 식물인 골담초로 4~5월에 노랑꽃이 피는데, 나무껍질은 회갈색으로 가늘다. 뿌리가 뼈 질환에 잘 듣는다는 약초라 골담초인데, 여리게 보이지만 오랜 세월 살아왔다.

 

무량수전은 고려말인 1376년 지은 건물로 기둥은 모두 느티나무다. 느티나무는 나뭇결이 곱고 황갈색 윤이 나고 벌레 먹는 일도 적고 충격에도 강해 나무의 황제라 부른다고 한다.  절 한편에도 무량수전 기둥만큼 큰 느티나무가 있다. 부석사 절집은 자연과 어울린다.

 

아름다운 절터에서  아름다운 절집은 먼 산마루를 바라 보고 그림처럼 앉아 있다.    

 

 

 

영주 태백산 부석사(榮州 太白山 浮石寺) 기행

아름다운 절터에서  아름다운 절집은 먼 산마루를 바라 보고 그림처럼 앉아 있다.    

 

영주 부석사 일주문

 

 태백산 부석사 안내문

 

일주문

 

당간지주( 신라시대. 보물 제255호 ) / 깃대와 깃발을 꽂았던 돌기둥

 

천왕문

범종루

 

안양루와 안양문

안양문은 부석사의 불이문으로 이곳을 지나면 속세를 벗어나 극락세계로 드는 문이다

 

안양루 사이로 소백산 줄기가 보인다

 

안양루와 석등

(무량수전 앞마당)

 

무량수전 앞에서 바라본 정경

 

무량수전 앞 석등 (국보 제17호)

 

무량수전 (국보 제18호) / 부석사의 본전

 

무량수전

(無量壽佛: 무한한 수명을 지닌 부처)

 

소조 아미타 여래좌상(국보 제45호) / 무량수전의 본존.

다른 불전 불상과 달리 불단을 서쪽에 두어 아미타불은 동향을 바라보고 있다

 

부석 (浮石)

아래 위가 떠 있는 뜬 바위- 뜬돌, 부석이다.

 

무량수전과 삼층석탑(보물 제249호)

 

조사당(국보 제19호. 의상대사 상 안치)와 선비화(禪扉花골담초)

*조사당 벽화(국보 제46호)

 

 

 

 선비화는 골담초 꽃이 피기 전의 모양이 버선을 닮아 버선꽃이라고도 한다.

골담초

Chinese peashrub , 骨擔草 , 야황기 野黃芪, 금계아 金鷄兒, 금작화 金雀花,선비화 禪扉花

콩과에 속하는 낙엽관목. 한국과 중국 등의 아시아가 원산지이다. 줄기는 곧추서서 모여 자라며 가시가 나 있다. 수피는 어두운 녹색이다. 4~5월에 나비모양의 꽃이 노랗게 피어 붉게 변한다. 열매는 원주형으로 9~10월에 익는다. 관상용으로 재배하고 뿌리와 꽃을 약재로도 사용한다. 특히 뿌리를 말린 것을 ‘골담근’ 혹은 ‘금작근’이라 하는데, 관절염 치료에 효능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재료로 사용할 때에는 뿌리로 술을 담가 먹는다.

 

비로자나여래좌상과 석가여래좌상 (보물 제1636호)

 자인당 안에 봉안한 석조불상

 

부석사 장경각 법성게 고려각판(보물 735호)

 

범종루(아래)와 안양루(위)

 

절 한편에 서 있는 느티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