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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동 카페 귀천(歸天)

류지미 2023. 10. 16. 05:39

 

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동  카페 귀천

 

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동  카페 귀천에는   천상병 시인 사진이 걸려 있었다.

하루 용돈 2000원에 미소 가득, 천생 시인 천상병

시와 인간이 일치하는 시인 천상병의 아내 목순옥은 서울 인사동에서 전통찻집 ‘귀천’을 오랫동안 운영했다. 

 

 

주인 잃은 ‘귀천’ 25년 만에 문 닫는다

입력 : 2010-10-13 18:37

서울 인사동 전통찻집 ‘귀천(歸天)’이 25년 만에 문을 닫는다.

  • 고(故) 천상병 시인의 부인 목순옥씨가 1985년부터 운영해온 귀천은 오랫동안 문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해왔다. 신경림 시인을 비롯해 수많은 문화예술인이 이곳을 즐겨 찾았다. 그러나 귀천은 목씨가 지난 8월 26일 별세하면서 새로운 주인을 찾지 못해 결국 사라지게 됐다.

  • 귀천은 일년 내내 하루도 문을 닫지 않는 찻집으로 유명했다. “찾아왔다가 문이 닫혀 있어 돌아가는 손님이 있어선 안 된다”는 목씨의 신념 때문이었다. 목씨가 1993년 펴낸 수필집 ‘날개 없는 새 짝이 되어’에는 귀천에 관한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는

    “남편이 귀천에서 즐거울 수 있었던 이유는 보고 싶은 친구들과 아는 이들을 만나고 ‘세금’까지 거둘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천 시인이 목씨 몰래 지인들에게 ‘등급에 따라’ 술값을 받은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천 시인 부부의 삶의 터전이었던 귀천 자리에는 이달 말 다른 음식점이 들어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목씨의 조카들이 8년 전부터 운영해온 귀천 2호점은 인사동에 그대로 남아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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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병.목순옥 결혼 사진

 

25년 만에 문 닫는 인사동 찻집 '귀천'

입력 2010. 10. 13. 16:12 수정 2010. 10. 13. 16:12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전통찻집 '귀천(歸天)'을 운영하던 고(故) 천상병 시인의 부인 목순옥(73)씨가 지난 8월 별세하면서 주인을 잃은 귀천 1호점도 문을 닫게 됐다. 1985년에 문을 연 지 25년 만이다.

 

1972년 천상병 시인과 부부의 연을 맺은 목 여사는 1985년 3월 남편 친구인 강태열 시인에게 300만원을 빌려 전통찻집 '귀천'을 냈다.

 

귀천은 당시 문인들의 사랑방 노릇을 했으며, 최근까지 일반 시민 말고도 많은 시인, 묵객들이 쉬었다 가는 공간이었다.

 

목 여사는 '찾아왔다가 문이 잠겨서 돌아가는 손님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365일 연중무휴 찻집을 지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 여사는 1993년 펴낸 수필집 '날개 없는 새 짝이 되어'에서 찻집 귀천을 "집을 제외하고 남편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던 곳이다. 배가 고팠던 우리 부부에게 밥 문제를 해결해 주었던 삶의 터전이었다"고 소회를 밝힌 바 있다.

 

2010.10.13

srbaek@yna.co.kr

< 뉴스의 새 시대, 연합뉴스 Live >

 

천상병시인 숨결 어린 찻집 ‘귀천’ 25년만에 문닫는다

입력 :2010-10-14 00:00ㅣ 수정 : 2010-10-14 00:30

 

▲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전통찻집 ‘귀천(歸天)’을 운영하던 고(故) 천상병 시인의 부인 목순옥(73)씨가 지난 8월 별세하면서 주인을 잃은 귀천 1호점도 문을 닫게 됐다. 1985년에 문을 연 지 25년 만이다.연합뉴스

서울 인사동에서 전통찻집 ‘귀천(歸天)’을 운영하던 고(故) 천상병 시인의 부인 목순옥씨가 지난 8월 별세하면서 주인을 잃은 귀천 1호점이 25년 만에 문을 닫게 됐다. 마땅한 새 주인을 찾지 못해서다.
목 여사의 조카인 목영선(46)씨가 8년 전부터 운영해 온 인사동 귀천 2호점은 계속 운영된다.
귀천은 1985년 처음 문을 열었다. 1972년 천상병 시인과 부부의 연을 맺은 목 여사는 1985년 3월 남편 친구인 강태열 시인에게 300만원을 빌려 전통찻집 귀천을 냈다.
2010-10-14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