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간 이재명 “살만하면 2번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시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4일 대전과 세종, 충북 청주 등을 방문해 총선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이 지역 총선 출마자가 참석한 가운데 ‘필승 결의대회’를 열어 “과학기술은 대전에 경제 그 자체이고 R&D(연구개발) 예산은 대전에 민생”이라며 “이 정권은 폭력적인 R&D 예산 삭감으로 대전의 오늘과 대한민국의 내일을 파괴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이 정권은 ‘조선 지배보다 일제강점기가 더 좋았을지 모른다’ ‘4·3은 김일성 지령을 받은 무장 폭동’ 이런 망언을 한 인사를 대전에 공천했다”고 했다. 국민의힘 조수연(대전 서갑) 후보의 과거 소셜미디어 게시물 논란을 겨냥한 것이다. 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이해찬 전 대표는 “대전은 지난 총선에서 우리가 모두 이겼던 지역”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전·충청 지역 중심가와 전통시장 등을 연이어 방문해 행인과 상인에게 민생의 어려움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 뒤 청주시청 임시청사에 마련된 오송 지하차도 참사 합동분향소를 참배하고 참사 유가족과 면담했다. 이 대표는 세종전통시장에서 “지금까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나라 살림 잘했다, 살 만하다, 견딜 만하다 싶으면 가서 열심히 2번(국민의힘)을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시라. 집에서 쉬는 것도 2번을 찍는 것과 같다”며 “못 살겠다고 생각하면 1번(민주당)을 찍어야 한다. 1번을 찍지 않는 것은 곧 2번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지금부터 여러분이 언론이자 진실을 전파하는 도구”라며 “댓글 열심히 달고, 카카오톡 열심히 보내고, 좋아요도 많이 눌러 작은 실천을 모아야 역사적 변화가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선 “언론 통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돼서 민주당에 좋은 얘기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저들(여당)의 나쁜 얘기는 거의 안 나온다”며 “카카오톡에 (전송 버튼) 한 번 누르면 수백, 수천 명이 동시에 볼 수 있지 않나. 포털에 댓글을 써도 된다. 행동해야 한다”고 했다.
'The Citing Articl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세 꺾인 제3지대…이준석 책임론도 (0) | 2024.03.14 |
---|---|
금태섭 “조국, ‘한동훈 특검법’ 발의? 공공재 자산 낭비!” (0) | 2024.03.14 |
어제 “말실수”라던 이재명, 오늘은 “심각” (0) | 2024.03.14 |
96세 한영섭“매일 100회씩 팔굽혀펴기·턱걸이”…“자세를 낮추라” 평생 좌우명 실천 (0) | 2024.03.14 |
막말에 다른 태도…이재명의 이중잣대 (0) | 2024.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