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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지역구 평균 경쟁률 2.8대 1…비례대표 투표용지 역대 최장 ‘51.7cm’

류지미 2024. 3. 24. 12:46

총선 지역구 평균 경쟁률 2.8대 1…비례대표 투표용지 역대 최장 ‘51.7cm’

김지윤 기자 june@kyunghyang.com 
  23시간

 

중앙선관위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등록 마감 결과, 지역구국회의원선거는 21개 정당에서 699명이 등록하여 평균 2.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는 38개 정당에서 253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오는 4·10 총선에서 38개 정당 253명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들이 46개의 의석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지난 21대 총선 비례대표 경쟁률인 6.6대 1보다는 낮고, 20대 총선 경쟁률 3.4대 1보다는 오른 5.5대 1의 경쟁률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등록 마감을 알리며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30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등록했으며, 후보 1번은 여성 시각장애인인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2번은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다.

 

가장 많은 35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등록한 국민의미래 후보 1번은 여성 장애인인 최보윤 변호사, 2번은 탈북민 출신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이다.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후보는 25명이다. 1번에는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2번에는 조국 대표가 배정됐다.

녹색정의당은 1번 나순자 전 보건의료 노조위원장, 2번 허승규 후보를 배치했고 자유통일당의 후보 1번은 황보승희 의원, 2번은 석동현 변호사가 등록을 마쳤다.

 

새로운미래 1번은 양소영 전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2번은 조종묵 전 소방청장이며, 개혁신당의 1번은 이주영 전 순천향대 천안병원 임상부교수, 2번은 천하람 변호사다.

 

유권자들은 이번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에서 가장 긴 투표용지를 받게 됐다. 51.7cm로, 지역구와 비례대표에 각각 투표하는 1인 2표제가 도입된 2004년 이래 최장이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는 21개 정당에서 699명이 등록했다. 평균 2.8 대 1의 경쟁률이다. 같은 날 실시되는 재·보궐선거는 기초단체장 2개 선거구에 7명, 광역의회 의원 17개 선거구에 44명, 기초의회 의원 26개 선거구에 70명이 등록했다.

 

후보자의 재산·병역·전과·학력·납세·공직선거 입후보경력은 선거일까지 중앙선관위 선거통계 시스템에 공개되며 정당·후보자가 제출하는 선거공보는 투표안내문과 함께 3월 31일까지 각 가정에 발송된다.

 

김지윤 기자 ju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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