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지식] 기자들이 바짝 긴장하는 날, 만우절은 왜 4월 1일?
입력 2024.04.01. 17:38업데이트 2024.04.02.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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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월 1일은 기자들이 바짝 긴장하는 날이다. 만우절(萬愚節)을 맞아 친구들의 장난기 어린 거짓말과 함께 전 세계 매체들의 그럴듯한 가짜 뉴스가 쏟아지기 때문이다. 만우절은 ‘거짓말을 하거나 장난을 쳐도 나무라지 않는 날’로, 영어로는 ‘에이프릴 풀스 데이(April Fools’ Day·4월 바보의 날)’라고 한다. 정확한 기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력설 가운데 하나는 한 해가 매년 1월 1일에 시작된다고 선언한 1564년 프랑스 샤를 9세의 칙령이다.
이전까지는 춘분(春分)과 부활절 즈음인 매년 3월 말, 4월 초를 새해 시작으로 보고 축제를 벌였다. 그런데 해마다 춘분·부활절 날짜가 달라 혼란이 있었다. 상당수는 새 조치를 모르는 채 종전처럼 3월 말, 4월 초에 축제를 즐겼다고 한다. 세상이 바뀐 줄 모르는 이들을 놀리면서 장난 삼아 거짓말을 한 것이 만우절의 유래라는 설이 있다. 프랑스어로 만우절은 ‘푸아송 다브릴(Poisson d’avril·4월의 물고기)’이다. 4월에 물고기가 잘 ‘낚인다’는 점에서 쉽게 속아 넘어가는 사람을 부르는 말로도 쓰인다. 독일은 아프릴셰르츠(Aprilscherz·4월의 농담), 중국은 위런제(愚人節·사람을 놀리는 날)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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