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 “재개발 대상 말해보라” 李 “기억 안난다, 뭘 자꾸 묻나”
계양을 TV토론서 ‘명룡대전’
李 “GTX-D, 국토부 차관과 협의”
元 “그런적 없다, 책임질 수 있나”
元: “아까 유동수 의원이랑 (국토교통부) 차관 만났다고 하셨는데, 허위사실 공표로 전에 기소도 되셨는데요.”
李: “(인천 계양) 철도 노선에 대해서는 유동수 의원실에서 국토부 국장인지 차관인지 정확하지 않은데, 차관으로 기억하는데 만났습니다.”
元: “그에 대한 추진사항은 (국토부) 장관이 모두 보고받게 돼있는데, 3 기 신도시나 철도에 대해서 국토부장관이나 LH 사장과 유동수 의원이든 이재명 후보든 (그 누구와도) 협의한 바 절대 없습니다.”
李: “잘 모르겠습니다. 유동수 의원실에서 만나서 협의했고요.”
元: “이재명 후보가 뭘 했는지 묻는 겁니다.”
李: “같이 만났다고요. 유동수 의원이랑 (의원회관) 같은 층 씁니다”
元: “사실 확인 다 책임지실 수 있겠죠?”
이른바 ‘명룡대전’으로 불리며 4·10 총선 최대 관심 지역으로 부상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가 2일 OBS를 통해 방송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법정TV토론에서 열띤 공방을 주고받았다.
![](https://blog.kakaocdn.net/dn/FHzeN/btsGkoMiT7S/4Qou2KbLgt7p1AV89xiqI1/img.jpg)
토론회 초반부터 기싸움을 벌인 두 후보는 특히 인천 계양을의 교통여건 불균형 해소 방안에 대해 논박하는 과정에서 진실 공방을 벌였다.
이 후보는 “당장 교통난에 대한 해소책이라면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GTX-D(수도권서부권역광역급행철도) Y자 노선을 확보한 상태지만 조속하게 시행되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며 “예타(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강력하게 추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울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직접 연결은 진척은 되고 있는데 좀 더 신속하게 해야 할 것 같다”며 “특히 계양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9호선 연장이나 대장홍대선 연장을 반드시 해내야 될 것 같다. 작전서운동 일대에 전철역을 신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원 후보는 “지난 2년간 어떤 기관과 협의하고 추진사항을 이야기했나, 특히 지난 2년 내내 (언급하신 사안은) 국토교통부 장관의 업무였는데 저와 협의를 한 적이 없다. 어디서 누구와 협의를 했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 후보는 “계양테크노밸리는 LH와, GTX는 국토부 차관과 유동수 민주당 의원(인천 계양갑 지역구)과 만나 협의한 기억이 있다. LH와는 꽤 만나서 대장선 연장에 대해 많은 논의를 했다”며 “(원 후보께서)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관련해 (제가) 한 게 없다고 페이스북에 쓰셨던데 성과가 없다고 하면 모르겠는데 허위사실을 공표하시면 안 된다. 예산도 이미 확보돼 있고 용역 예산도 확보돼 있고 2년 안 되는 시간 동안 여러 측면에서 많은 노력을 들였단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https://blog.kakaocdn.net/dn/dFQvc0/btsGj39pTnb/rIIc6cpK3VLYOSZup9LEIk/img.jpg)
이에 대해 원 후보는 “그에 대한 추진사항은 장관이 모두 보고받게 돼 있는데 3기 신도시와 철도에 대해서는 국토부 장관이나 LH 사장이 유동수 의원이든 이재명 후보든 (그 누구와도) 협의한 바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이 차관을 만났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이 후보가) 허위사실공표로 여러 번 이미 기소되셨는데, 사실 확인에 대해서 책임지실 수 있느냐”고 재차 물었다.
이 후보는 “다음으로 넘어가겠다. 잘 모르겠다. 그게 아마 어디 보도에도 나와있을테니”라고 말을 흐리다가 “본인은 보고를 안 받았다고 하니까 저도 혹시 싶은데 분명한 건 유 의원이 계양갑 지역구 의원이고 제가 계양을 지역구 의원이라서 함께 교통난 해결을 위해 관계자들을 만나 협의했다. 확인해보겠다”고 했다.
양 후보의 진실공방 과정에서 유동수 의원이 거론되자 유 의원은 본인의 블로그에 “2023년 5월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실에서 김민기 국토교통위원장과 함께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과 LH 이한준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재명 대표님의 요청으로 GTX-D 노선을 비롯 계양테크노밸리 철도망 구축에 대한 업무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고 썼다.
이날 두 후보는 저출생 대책과 인천 계양을 지역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재개발·재건축 문제 등을 놓고도 치열한 논박을 벌였다.
저출생 문제 해결에 대해 먼저 발언 기회를 잡은 원 후보는 “계양구가 인천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보이는 것은 지역 발전이 정체된 것과 원인이 직결돼 있다”며 “교통 주거 환경 개선과 사교육비 부담 경감 시범지구 조성, 신혼부부 및 청년 주택 마련 부담 경감, 늘봄교실 증대로 맞벌이 부부의 양육 부담 해소 등으로 25년간 정체된 계양 발전을 해결해야만 저출산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고 했다.
![](https://blog.kakaocdn.net/dn/yKZ0W/btsGkn7HDDo/ieUlfaPFkHallYnzkoDkd1/img.jpg)
이 후보는 “저출생의 근본적 이유는 구체적 정책 문제라기보다는 우리 사회에 희망이 없기 때문”이라며 “(민주당은) 출생지원과 주거지원, 노후지원, 1억+1억 정책 등 여러 정책들을 이미 발표했다”고 했다.
이어 원 후보가 “인천에서 가장 낮은 계양을의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년간 (지역구 현역 의원으로서) 어떤 일을 하셨는지 설명 부탁드린다”고 하자 이 후보는 “출생률 문제는 기초자치단체 수준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전국적인 현상이다. 특정 선거구 단위로 뭔가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서 그 지역의 출생률을 개선할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좀 과하다”라고 답했다.
또한 원 후보는 재개발·재건축 문제와 관련해 “계양을에서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지구나 아파트 이름, 또는 그들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알고 계시느냐”고 질의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내가 구체적인 아파트 이름 이런 것들을 외우고 다니는 사람은 아니어서 그건 우리 실무자들에게 좀 물어보도록 하겠다”며 “이름은 못 외웠지만 해당 지역에도 여러 차례 방문해 봤다”고 답했다.
원 후보가 재차 “하나라도 (재개발 대상 아파트 이름을) 말해보라”고 하자, 이 후보는 “아니 지금 기억이 안 난다고 그러니까 뭘 자꾸 물어보시냐. 본인은 이제 외워 놓으셨던 모양인데”라고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미디어리서치가 경기일보 의뢰로 지난 3월 31일~4월 1일 인천 계양을 선거구 거주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후보 지지도를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표 47.7%, 원 전 장관 44.3%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3.4%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 안이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블로거 탄> : 기억 못한다 하니 진짠줄 알더라~ 농담이야 쎼쎼~...
거짓말쟁이 욕쟁이 막말설사쟁이는
도무지 무슨 말을 하는지...
그냥 셰셰나 하지...
(두손모으고 얄팍한 실웃음 지으며 천박하고 비루하게 찢는 개멍멍~ 셰셰...)
'The Citing Articl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與 “MBC, 김준혁 막말 보도에 국힘 로고 노출…악의적 보도 법적 조치” (0) | 2024.04.03 |
---|---|
유동규 “법정서 한 내 말이 녹음돼 유출... 감옥가는 게 편할 듯” (0) | 2024.04.03 |
'이대생 미군장교 성상납' 발언 김준혁 "아픈 역사 제대로 알자는 것" (0) | 2024.04.02 |
잊혀지겠다던 文…“이렇게 못하는 정부 처음” 강경 발언 왜 (0) | 2024.04.02 |
한동훈, “문재인 정부 최악... '셰셰 외교'로 돌아가고 싶나?” (0) | 2024.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