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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설(百年雪) - 마도로스 朴(Matroos Park)

백년설(百年雪) - 마도로스 朴(Matroos Park) 백년설(百年雪,1914~1980 경북 성주)이 1941년 부른 ‘마도로스 박’은 ‘이북의 항구에 물에 얼은 수박등’이라는 시적인 표현이 매우 인상적인 노래로 백년설의 대표곡 중 하나이다. 이 노래는 1962년 가수 남백송이 리바이벌 하였고, 1964년에 다시 오기택에 의해 불려졌다. 1964년 한국영화의 명작으로 동명의 영화에서 주제곡으로 쓰였으며 박노식, 도금봉, 이예춘 등의 기라성같은 배우들이 출연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렇게 명곡은 시대를 초월하여 영화로 재탄생되며 끊임없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다. *시대별 발표에 따라 가사가 조금씩 변경되거나 추가되기도 하였다. 1. 이국의 항구에 물에 얼은 수박등(水珀燈) 달빛 젖은 돛..

Korean Arts 2023.01.29

강화도의 교동도

강화도의 교동도 바람이여 23.01.27 19:21 오늘도 추워 집에서 비긴 어게인이라는 영화를 보곤 홈키를 눌러 6시 내 고향 을 보는데 강화도 교동도가 나오는데 강아지떡 이라는게 나오더군요. 일제시대에 이 떡을 못먹게 했다는 얘기와 몰래 해 먹었다는 얘기 중에 교동도 사람들이 6.25때 교동도로 피난온 사람들을 살게끔 많이 도와 줬다는 흐믓한 얘기가 나왔는데 연백 사람들이 많이 넘어왔다는군요. 연백에서 교동도가 가장 가깝다고 하네요 한 동안 명절이 되면 친척들이랑 연백 보러 간다며 강화도를 갔던 일들이 많았는데 이젠 그 분들이 세상을 많이 떠나시고 남아있는 분들은 얼마 안 계시네요. . 연백 이라는 말에 귀가 번득이더군요. 제 아버지의 고향였거든요. 아버지께서는 6,25 전 부터 미리 서울로 와 우리..

Wonderful World 2023.01.28

기적(汽笛)이 슬피 우는 港口의 에레나

기적(汽笛)이 슬피 울면 배 떠나는 항구 뱃고동 울리면은 이별이 운다 港口의 에레나 | 위키리(본명 이한필) 월견초 작사 이인권 작곡 https://www.youtube.com/watch?v=jW-gi_Hat2g 목매인 파도소리 부두를 휘어감고 외국선 고동소리 님 그리워 우는 밤에 샴펜주 그라스에 입술을 적시면서 불같은 사랑을 고백하던 에레나 아아 아아아아 지금은 어느 항구에 노래하고 있느냐 끊어진 오색테이프 물결에 넘실대고 이국선 기적소리 고향 그려 우는 밤에 달콤한 멜로디에 스텦을 밟으면서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던 에레나 아아 아아아아 이 밤은 어느 주점에 술취해 우느냐 항구는 마도로스! 마도로스 첫사랑, 항구의 첫사랑, 슬픈 그 이름은 마리아나 이거나 에레나 이어야 하는가. 아무튼... *******..

Korean Arts 2023.01.28

곡원거사(曲園居士)-하

[고전 속 정치이야기] 곡원거사(曲園居士)-하 천지일보 승인 2023-01-11 10:24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 고경정사에서 교분을 나누던 관리들이 다시 관직에 진출할 것을 권했지만 모두 사양했다. 자신의 확고한 신념을 담은 다음과 같은 시를 지었다. “독서양기십년족(讀書養氣十年足), 귀지분향일사무(歸地焚香一事無). 책을 읽고 정기를 기르기에는 10년의 세월이 걸리는데, 고향으로 돌아오면 분향하는 일 외에는 없다오.” 그는 배움 외에는 다른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유월은 원적지에 ‘곡원’이라는 정원을 조성한 적이 있었다. 나중에 항주의 서호에 반한 그는 임화정(林和靖)과 소동파(蘇東波)의 자취가 남은 고산을 유난히 사랑했다. 팽옥린과 서화농이 고산 서쪽 자락의 육일천(六一泉) 부근에 건물을 짓고 만..

Others... 2023.01.27

곡원거사(曲園居士)-상

[고전 속 정치이야기] 곡원거사(曲園居士)-상 천지일보 승인 2022-12-29 18:23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 여름에는 깊은 숲이 우거졌을 것이지만, 가을을 지나 세모가 되니 앙상한 활엽수의 모습이 스산하다. 그 사이에 ‘유루(留樓)’라는 오랜 건물이 있다. 근대 중국의 위대한 스승 유월(兪樾, 1821~1907)이 살던 곳이다. 송백(松栢)이라도 몇 그루 있으면 세한(歲寒)과 송무백열(松茂栢悅)의 정(情)을 느끼겠지만, 대청의 두 기둥에 걸린 대련만 객에게 말을 건다. ‘천고일시인(千古一詩人), 문장유교신유도(文章有交神有道). 호변삼묘택(湖邊三畝宅), 청산위옥수위린(靑山爲屋水爲隣).’ 옛날 시인 한 사람이 있었다. 문장은 신과 도를 나눌 정도였다. 호수 곁 3묘의 땅에 집을 마련했더니, 청산은 집,..

Others... 2023.01.27

백운수(白雲叟)-상관을 위해 도술을 부린 부하

백운수(白雲叟)-상관을 위해 도술을 부린 부하 전당(錢塘)의 산수는 천하제일이라 할 만하다. 많은 이들이 유명한 이름만 들었을 뿐 실제로 유람할 수는 없어 아쉬움을 느껴야 했다. 전당 현의 현령(縣令)이 되더라도 기율이 엄격하고 공무가 많아 술 한잔하며 조용히 산과 물의 경치를 감상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없었기에 아쉽기는 마찬가지였다. 산동(山東) 임청(臨淸) 사람인 노지춘(盧之椿)은 거인(擧人)의 신분으로 절강성(浙江省)으로 파견되었다. 하지만 전당에서 거리가 매우 가까움에도 공무가 많아 상관을 만나기 위해 전당에 와서도 서둘러 오가느라 경치를 유람할 기회가 나지 않았다. 마치 한유(韓愈)가 남창(南昌)을 지나면서도 시간이 없어 등왕각(滕王閣)에 오를 수 없어 아쉬워했던 것과 같았다. 노지춘에게는 막료..

Others... 2023.01.27

叟 늙은이 수 白雲叟, 漫浪叟, 杜陵叟 白居易

叟 늙은이 수 ① 늙은이 ② 쌀 씻는 소리 ③ 여윈 노인 ④ 장로(長老) 1. 늙은이. 2.여윈 노인. 3.장로(長老). 叟不遠千里而來 孟子 수불원천리이래 I.쌀 씻는 소리. 釋之叟叟 蒸之浮浮 詩經 석지수수 증지부부 傳奇叟, 曲園叟(兪樾), 白雲叟, 杜陵叟(白居易) 漫浪叟 자유롭게 사는 늙은이, 漫浪叟는 얻은 바의 실상(도달한 경지)이다. ************************************************************************************************************************************** 소식蘇軾 [1037~1101]은 구양수歐陽脩의 뒤를 이어 북송北宋의 문단을 이끌었고, 부친 소순蘇洵 및 아우 소철蘇轍과 함께 세 ..

Chinese Arts 2023.01.27

조국의 이름으로, Y공작조

KBS 인물현대사 – 조국의 이름으로, Y공작조 / KBS 20040423 방송 https://www.youtube.com/watch?v=yJRa3MwzfRg 최초 공개: 2021. 10. 13. - 대북첩보전 ‘Y공작프로젝트’ ‘Y공작’은 대북첩보전의 또 다른 이름이었다. ‘Y’로 통칭되는 북파공작원들은 이름 대신 암호인 숫자로 불리었다. 최초 공개되는 당국의 비밀문서인 ‘Y공작보고서’는 북파공작원들의 특수임무수행이 어떻게 수행돼왔고, 또 성과는 무엇이었는지를 자세히 보여준다. 남과 북의 ‘드러나지 않는 전쟁‘인 첩보전을 수행하며 수많은 북파공작원들이 희생됐다. 그러나 그들은 잊혀진 존재였다. 조국의 분단은 남북한 상호간의 체제 경쟁과 이념 대결의 악순환을 불러왔다. 이 역사의 비극을 북파공작원들을 통..

스티코프의 비밀수첩, 김구는 왜 북으로 갔나?

KBS 역사스페셜 – 발굴! 스티코프의 비밀수첩, 김구는 왜 북으로 갔나? / KBS 20000812 방송 https://www.youtube.com/watch?v=Mvy1yKJLeSQ 최초 공개: 2022. 4. 18. ◼︎ 해방 후 38선 이북지역에 진주한 소련군의 실질적인 책임자였던 스티코프 중장은 북한 김일성정부의 수립을 배후에서 지휘한 인물이다. 스티코프가 남긴 비망록을 통해 1948년 4월19일 백범 김구선생이 방북을 하게 된 경위와 과정, 남북연석회의 의의와 한계점 등을 알아본다. 역사스페셜 81회 – 발굴! 스티코프의 비밀수첩, 김구는 왜 북으로 갔나 (2000.8.12.방송) http://history.kbs.co.kr/

한국판 마타하리, 신화인가 진실인가 김수임

KBS 인물현대사 – 한국판 마타하리, 신화인가 진실인가 김수임 / KBS 20050211 방송 https://www.youtube.com/watch?v=xrVmuzgb6Bc 최초 공개: 2021. 7. 16. 최초로 TV에 모습을 나타낸 '여간첩 김수임'의 아들 김원일氏. 당시 재판에 참여했던 인물들의 생생한 증언들.. 여간첩의 대명사이자 한국판 마타하리로 불려온 김수임. 이 프로그램에서는 김수임이라는 여성에게 늘 따라다녔던 신화와 허상을 벗겨내는 작업을 시도해 본다. 이를 통해 김수임의 진정한 이미지를 찾아보고 또 김수임 사건과 그 신화가 한국현대사에서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 김수임의 일생 이화여전 출신으로 미군정청에서 일한 인텔리 여성 김수임. 개성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그녀는 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