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불교의 생불 티베트 불교의 생불이 중국을 탈출하다 석은혜 1. 들어가는 말 1999년 12월 28일, 티베트 불교의 생불(살아있는 부처가)인 17대 카르마파(噶瑪巴; 중국어로는 까마바) 우기엔 트린리 도르제(14세)가 중국을 탈출해 인도에 머물고 있어 중국은 파룬궁(法輪功)의 중난하이(中南海) 시위 이후 새로운 긴장국면에 들어섰다. 현재 티베트 불교에는 생불이 세 명 있다. 첫 번째는 티베트 정치, 종교 최고의 지도자이며 티베트인들의 정신적 지주인 달라이(達賴; 중국어로는 다라이) 라마(喇嘛)로 그는 관세음보살의 화신으로 여겨지고 있다. 두 번째 생불은 판첸(班禪; 중국어로는 빤찬) 라마 로 그는 아미타불의 화신으로 여겨지고 있고 서열 두 번째 정신적 지도자이다. 세 번 째 생불은 카르마파로 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