運七技三 聊齋志異
운칠기삼의 유래 '운칠기삼(運七技三)은 중국 괴이문학의 걸작인 '요재지이' (聊齋志異) 에 수록된 말로, 저자인 포송령 (蒲松齡) 은 청나라 초기의 소설가 겸 극작가로 일찍부터 재능을 인정받았으나 그 뒤 향시를 여러 번 치렀어도 급제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아래는 관련 이야기입니다. 한 선비가 자신보다 변변치 못한 자들은 버젓이 과거에 급제하는데, 자신은 늙도록 급제하지 못하고 패가망신하자 옥황상제에게 올라가 그 이유를 따져 물었다. 옥황상제는 정의의 신과 운명의 신에게 술 내기를 시키고, 만약 정의의 신이 술을 많이 마시면 선비가 옳은 것이고, 운명의 신이 많이 마시면 세상사가 그런 것이니 선비가 체념해야 한다는 다짐을 받았다. 내기 결과 정의의 신은 석 잔밖에 마시지 못했고, 운명의 신은 일곱 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