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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부석사(3) - 조사당 / 선비화 / 응진전 / 단하각 / 선묘각

류지미 2023. 9. 19. 21:40

영주 부석사 - 조사당 / 선비화 / 응진전 / 단하각 / 선묘각

1987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던 { 영주 부석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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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당(祖師堂) <국보 제19호> ]

무량수전에서  북쪽으로 약간 떨어진 산 중턱에 있는 '조사당' 





조사당은 ​정면 3칸 측면 1칸 규모의  작은 전각.

 

측면 쪽으로 약간 비스듬히 진입하여  소박하고 간결한 느낌을 주는 건축물이다.

조사당에는 의상대사의 진영을 모시고 있다

 

 



의상은 절 창건 후 입적할 때까지  이곳에서 화엄사상을 전하며  제자를 길러냈다. 

 



 1916년의  해체 공사 때 발견된 상량문에 의하면

'조사당'은  고려 우왕 3년(1377)에  원응 국사가  재건한 것으로

 

조선 성종 21년(1490)에 중수하고 성종 24년(1493)에 단청하였으며

선조 6년(1573)에는 서까래를 수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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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당 선비화 ] 

'조사당' 처마 밑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는

전설의 꽃 선비화(禪扉花)로 전설에 의하면

부석사를 창건한 의상 대사가 중생(衆生)을 위하여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이곳 조사당  처마 밑에 꽃았더니  가지가 돋고 잎이 피었다고 한다.. 

 1300년 이상 조사당 처마 밑에서  비와 이슬을 맞지 않고서도

항상 푸르게 자라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신비감을 주고 있다.

퇴계 이황(1501~1570) 선생이  부석사를 찾아와

이 선비화를 보고 시(詩)를 짓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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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진전 ]

무량수전 영역의 북편 위쪽에  떨어져 있으며

자인당과 함께 거의 일렬로 남향하여  일곽을 이루며 배치되어  있다. 

 

현재 건물 내부에 석고로 만든 석가삼존불과 고졸한 십육나한상이 안치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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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하각 ]

응진전 뒤쪽에 위치하고 있는  단하각은  최근세에 지은 정면 1칸 측면 1칸의  남도리 맞배집이다

 현재 건물 내부에는  손에 쥐를 들고 있는 작은 나한상을 모시고 있다.

 내려가는 길에 내려다 보이는 전경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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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묘각 ]

무량수전 북서쪽 모서리에 위치하고 있는 '선묘각'이다  

 

규모는 작고 기단도 없이 초라하여  마치 작은 사찰의 산신각 같은 느낌을 준다

'선묘각'에는 의상 조사의 창건 설화와 관련된 인물인  '선묘'를 모신 전각이다.

 

정면과 측면이  각각 1칸 규모의 맞배집인데

내부에는 1975년에 그린 선묘의 영정이  걸려 있다.

 

아름다운 절  "부석사"를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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