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 달밤
김태오 작사 나운영 작곡
달밤은 작곡가 나운영이 1946년에 처음 작곡했고 1976년에 손을 본 곡입니다.
나운영은 1945년에 중앙여자전문학교 교수로 부임했다가 부학장인 시인 김태오를 만나서 시집 ‘초원’을 선물 받고 그 안에 실려 있던 달밤에 마음이 끌려서 24세 되던 1946년에 작곡을 했다고 합니다.
노래를 작곡한 나운영은 당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었고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모두 핍박하던 시기에 그런 시대적인 절박감이 오히려 작곡에 대한 욕구에 불을 지펴서 이 노래를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곡은 1946년8월19일 경성중앙방송국에서 부인인 유경손(1921~2011)의 목소리로 초연되었습니다. 이관옥 선생(성악가)의 추천으로 이 노래는 서울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부 주최 전국 중등학생 음악경연대회의 지정곡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자료출처 : www.launyung.co.kr)
작곡가 나운영 프로필
나운영은 1922년 서울에서 출생해서 1943년 일본 제국고등음악학교(帝國高等音樂學校)를 졸업했습니다. 서울대, 이화여대, 덕성여대, 연세대, 세종대, 목원대, 전남대 등에서 교편을 잡았고, 교회에서 성가대를 지휘하고, 여러 합창단의 지휘를 맡았습니다. 서양음악과 우리 전통음악의 조화를 이루는 한국적인 음악을 작곡했습니다. 1993년에 사망했습니다.
작사가 김태오 프로필
설강 김태오는 1903년에 전낭 광주에서 출생해서 1976년에 사망하였습니다. 광주에서 출생한 현대시인이자 아동문학가입니다. 그는 직접 동요와 동화를 썼고 외국 문학 작품을 한글로 번역하는 등의 일을 했습니다. 대표작으로 ‘봄맞이 가자’, ‘달밤’ 등이 있습니다.
달밤 가사
[1절]
등불을 끄고 자려 하니
휘영청 창문이 밝으오
문을 열고 내어다 보니
달은 어여쁜 선녀 같이
내 뜰 위에 찾아오다
달아 내 사랑아 내 그대와 함께
이 한밤을 이 한밤을 얘기하고 싶구나
[2절]
어디서 흐르는 단소 소리
처량타 달 밝은 밤이오
솔바람이 선선한 이 밤에
달은 외로운 길손 같이
또 어디로 가려는고
달아 내 사랑아 내 그대와 함께
이 한밤을 이 한밤을 동행하고 싶구나
[가곡의 밤] 소프라노 박미자 - 달밤
예술의 전당 개관 30주년 가곡의 밤!
https://www.youtube.com/watch?v=wcIwJe6-g0g
2018 SAC 가곡의 밤: 3부 가곡의 향수
(소프라노) 박미자의 달밤 ♪
2013년부터 6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예술의 전당 가곡의 밤!
우리 가곡의 대표 콘서트, 예술의 전당 개관 30주년 가곡의 밤!
MC: 예술의 전당 고학찬 사장, 소프라노 강혜정
장소: 예술의 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
소프라노 박미자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후 이태리 파르마 국립음악원,로마 산타 체칠리아 국립 아카데미아를 이수했다.
스페인 자코모아라갈 국제 콩쿠르 1위, 이태리 스파치오 무지카 국제 콩쿠르 1위, 빌바오 국제 콩쿠르 등 10 여개의 세계적인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스페인 아리아가극장에서 "돈 파스콸레"의 노리나 역으로 오페라 무대에 데뷔 한 후 "라 트라비아타", "리골렛토"를 비롯하여 이태리 벨칸토 주요 오페라 주역으로 이태리, 스페인, 크로아티아 등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하였다. 고난이도의 오페라로 평가 받는 윤이상의 "심청"으로 한국 무대 데뷔 이후 "춘향전","사랑의 묘약", "마술피리", "세빌리아의 이발사", "씨뇨르 부르스키노", "류퉁의 꿈", "라 보엠", "피델리오",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리날도" 등 오페라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그녀는 한국을 대표하는 리릭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로서 명실공히 최고의 프리마돈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수십 작품의 오라토리오 주역가수로도 활동 중이다.
2010년에는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여자 주역상, 2017년 올해의 성악가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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