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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브라질·아르헨티나 소환…왜?

류지미 2024. 3. 27. 06:40

이재명, 브라질·아르헨티나 소환…왜? | 뉴스TOP 10

https://www.youtube.com/watch?v=hrUXFXWIoA8

 

이재명, 브라질·아르헨티나 소환…왜?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3월 26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남미 이야기를 했어요, 오늘. 아르헨티나 이야기는 몇 번 한 적이 있는데 브라질 이야기까지. 이현종 위원님. 이 대표 이야기는 ‘7대 경제 강국이었다가 갑자기 추락한 것은 사법 독재 검찰 독재 때문이다. 잘 살던 나라가 정치가 후퇴하면 망한다.’ 그러니까 이 대표 생각은 지금 우리나라와 브라질, 아르헨티나가 비슷하다. 이 취지를 강조하고 싶었던 거예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런데요 우리나라 정치 지도자가 자꾸 다른 나라를 비교하게 되면 중대한 외교적인 문제가 됩니다. 지금 아르헨티나가 망했다, 독재다 등등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볼 때는 이것 아르헨티나나 브라질이 이 문제에 대한 문제 제기를 아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 나라는 그 나라 내부의 사정이 있는 것이거든요. 자꾸 그런 나라가 마치 못한 나라, 망한 나라인 것처럼. 아르헨티나가 망했습니까? 나라가 없어졌습니까? 아니거든요. 그런 식으로 자꾸 비교를 하게 되면 저것은 앞으로 중대한 외교적인 문제가 될 겁니다. 앞으로 예를 들어서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어서 아르헨티나 대통령 만나서 망한 나라 대통령이네요. 이렇게 이야기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안 되거든요.

그 나라 입장에서 보면 자기 나라를 망했다고 이야기하는 사람하고 정상 외교, 외교를 제대로 할 수가 있겠습니까. 이런 것은 절대 비교하면 안 됩니다. 다른 나라 그 나라 국민의 어떤 명예도 있는 것이고요. 그 나라 국격도 있는 것인데. 자꾸 그 나라를 안 좋은 것으로 비교한다고 하면 이것은 외교의 기본 상식이 안 된 것이죠. 더군다나 아르헨티나 같은 경우는 그동안 팩트만 말씀드리면. 그동안 IMF로부터 제가 알기로 9번의 구제 금융을 받았습니다. 왜 받았냐면 아르헨티나가 좌파 정권, 즉 페론주의가 오랫동안 지배를 해왔습니다. 국민들에게 계속 퍼 주고 국민들에게 하다가 결국은 국가 재정이 다 고갈이 되어버렸어요. 지금 아르헨티나 인플레이션이 1000%, 2000% 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아르헨티나가 이재명 대표 이야기하듯이 본인처럼 지금 예를 들어서 25만 원씩 뿌리고 등등 이런 것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아르헨티나 그것 엄청나게 많이 하다가 결국은 IMF 구제 금융을 받은 나라예요. 브라질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당시 대통령의 부정부패 비리가 있으면서 검찰이 수사를 한 부분이 있거든요. 그런 나라와 지금 자꾸 이런 상황들을 비교한다? 지금 본인이 그런 이야기하는 것 아니에요. 본인이 지금 계속 나눠주자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것 하다가 페론주의 때문에 지금 아르헨티나가 굉장히 어려워졌고 이번에서야 겨우겨우 우파 정권으로 정권이 바뀌었습니다. 자꾸 그런 식으로 이렇게 객관적으로 비교해서 그 나라를 폄하하면 그 나라 국민들 좋아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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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총선설명서 서반장 vs 김반장] 이재명과 아르헨티나

등록 2024.03.26 21:25 / 수정 2024.03.26 21:36

 

[앵커]
총선 정국의 깊숙한 뒷얘기를 들어보는 총선설명서 서반장, 김반장 시간입니다. 오늘은 서주민 반장이 먼저 시작해보죠.

[서반장]
제가 준비한 건 "이재명과 아르헨티나"입니다. 이 대표는 지난 20일에 이어 오늘도 아르헨티나 얘기를 꺼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재명
"정말 잘 살다가 파탄나버린 아르헨티나처럼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 선택이 대한민국 운명을 결정한다는 생각으로.."

[김반장]
보통 보수정당에서 이 대표의 포퓰리즘 정책을 비판할 때 자주 소환되는 게 아르헨티나인데,, 이 대표가 아르헨티나를 언급하니까 뭔가 상당히 어색하네요.

[서반장]
그렇습니다. 지난 2015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청년들에게 소득, 취업 여부와 관계없이 1년에 100만 원씩 지원하겠다고 하자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가 "아르헨티나를 망친 페론 대통령을 보는 것 같다"고 한 게 대표적입니다. 최근에도 1인당 25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제안했죠. 경제 혼란과 인플레이션 등 아르헨티나 위기의 원인이 좌파 정권의 퍼주기 포퓰리즘 정책 때문이란 평가가 많은데,, 이 대표가 굳이 아르헨티나의 예를 든 건 좀 아이러니한 게 사실입니다. 특히 경제 뿐 아니라 정치적인 면에서도 아르헨티나 예를 든 건 앞뒤가 맞지 않는 측면이 있습니다.

[앵커]
정치적인 면이라면 어떤 점에서 그렇다는 건가요?

[서반장]
남미의 불안정한 정세 이유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게 탄핵을 정치 도구로 남발하는 풍토입니다. 특히 아르헨티나의 경우 1980년 민주화 이후 80여 차례나 탄핵소추가 있었습니다. 민주당 역시 윤석열 정부 이후 판사와 장관, 검사까지 과반 의석을 무기로 툭하면 탄핵소추를 남발했죠. 박근혜 전 대통령 이전의 탄핵 심판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례 뿐이었습니다.

[김반장]
야권은 총선에서 승리하면 윤석열 대통령까지 탄핵할 수 있다는 취지의 말도 하던데,, 요즘 분위기 보면 이게 단순한 선거 구호로 끝나지 않을 수 있겠단 생각도 들더라고요.

[앵커]
이 대표가 아르헨티나 뿐 아니라 브라질 얘기도 했던데,, 이건 어떻게 봐야합니까?

[서반장]
"브라질이 사법 독재, 검찰 독재 때문에 갑자기 추락해 버렸다", "대한민국도 그 분수령을 지나고 있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일각에선 1,2심에서 유죄를 받고도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고 다시 당선된 브라질 좌파 대통령 룰라의 사례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냔 해석도 나왔습니다. 다만,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방어권 보장'을 이유로 기각해 총선에서 뛸 수 있게 해준 게 법원이었는데,, '검찰독재'야 그렇다 치더라도, 브라질의 '사법독재'까지 언급한 건 너무 나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앵커]
인요한 위원장도 베네수엘라 얘기를 했던데,, 남미 국민들은 무슨 죄인지 모르겠네요. 

 

이재명 “브라질 추락은 검찰 독재 탓…한국, 자칫 아르헨 될수도”

  • 동아닷컴
  • 업데이트 2024년 3월 26일 13시 17분 

최재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아현역에서 김동아 서대문구갑 후보와 함께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과 관련해 “자칫 잘못하면 아르헨티나가 될 수 있다. 더 퇴행하지 않게 막는 게 중요하고 저는 살아남기를 투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2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브라질도 7대 경제 강국이다가 갑자기 추락해 버렸다. 사법 독재, 검찰 독재 때문이다, 대한민국도 그 분수령을 지나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조국혁신당에 대해 “민주당이 담지 못하는 것들을 담는 새로운 그릇”이라면서도 “우군이 맞지만 민주당이 독자적인 과반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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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4·10 총선에서 다수 의석을 확보한 후 정국 구상에 대해서 “일단 살아남은 후 무엇을 할지 생각하겠다”며 “지금은 정말 한 표, 한 석이 아쉽다. 절박하게 국민들께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총선 판세에 대해선 “국민의힘이 주로 써왔던 작전이 선거 막판에 가서 엄살 작전, 큰절하고 ‘살려주세요’ 이래서 결집을 노린다”며 “객관적으로 봤을 때 지금도 여전히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전국민 1인당 25만 원 민생지원금’ 공약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비판한 데 대해 “소양호수에 돌 하나 던졌더니 ‘야 그거 수위가 올라가서 댐 넘칠지도 몰라’ 이 얘기하고 비슷하다”며 “13조 원 가지고 물가 걱정을 해서 이 어려운 난국을 타개하는 데 도움 되는 걸 안 하겠다는 건 황당한 얘기다. 결국 하기 싫어서 저렇게 말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대장동 사건 재판 불출석에 대해선 “다른 재판부들은 주가 조작 사건 이런 건 다 연기도 하고 그러는데 이걸 검찰이 절대 안 된다고 지금 그러는 것”이라며 “제 손발을 묶겠다는 검찰의 의도”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40% 넘는 현역 의원이 교체된다는 점에 대해선 “저도 사실은 엄청 불안했다. 그래서 공관위도 그렇고 사실은 그런 점들 때문에 더 세게 못 한 측면이 있다”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좀 부족했다”고 전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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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튼콜332024-03-26 11:39:36추천298비추천12
  • 웃기는 멍멍이 소리로 들린다 아르헨티나는 좌파정권이 퍼주다 망한것 것이다 이넘아!!
  • 닉네임 입력2024-03-26 11:39:06추천234비추천6
  • 할말을 잃게 만드네
  • SANGSANRI2024-03-26 13:19:09추천44비추천2
  • 어떻게 하면 이 정도로 무식의 극치를 아무렇지도 않게 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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