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rts 940

백년설의 두 여인,그리고...

백년설의 두 여인 이한옥, 그리고 심연옥 한국인의 심금 울린 백년설 번지 없는 주막( 박영호 작사, 이재호 작곡, 백년설 노래)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주막에 ~~~ 도란도란 아기자기 하면서도 애닯은 정서를 담고 있는 “번지 없는 주막” 암울한 시기의 우리 민족의 삶과 정서를 대변하고 있다. 백년설은 경북 성주인(성주 농업보습학교 졸)으로 대구에서 목재소 운영, 미 8군 근무, 동촌 근교에서 청동원이라는 고아원 경영 등의 일을 하였으나 사업적으로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으나 남인수와 함께 한국 가요계의 가장 빛나는 별이었다. 이한옥과 사별 뒤에 ‘한강’을 부른 심연옥과 재혼 하였다. 나그네 설움 고향 성주.성밖숲에 있는 백년설 노래비. 경향신문 편집국장의 추천으로 1967년부터 1970년까지 경향신문 일본 지..

Korean Arts 2022.05.14

시인 꿈꾸던 문학청년

[이동순의 가요이야기] 시인 꿈꾸던 문학청년 민중애환 노래로 풀다 ~가수 백년설의 발자취에 관한 사색 ~ '나그네 설움' '번지없는 주막' 등 잇단 히트 문학적 재능 살려 식민지 내면 담은 가사 제작 日 강점기 지배체제 동조한 '친일' 행적 논란 백년설 노래비 -성주 성밖숲- 한국의 근현대사는 엄청난 격동의 시기를 통과하였습니다. 식민지 지배와 그 후유증, 이념의 선택, 파괴적인 전쟁 등으로 대표되는 격동과 파란은 그 시기의 문화를 제작·생산하는 담당층들로 하여금 심신의 안정을 보장해 주지 못했습니다. 심신의 안정은커녕 절박한 생존의 기로에서 허덕여야만 했던 것이지요. 결과적으로 친일에 관한 논란, 분단시대의 이른바 매몰에 관한 논의 등이 줄곧 문화인들의 평가에 심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일정한 ..

Korean Arts 2022.05.14

시를 노래하고

배호 시를 노래하고 유행을 창조한 짧은 인생 배호 (裵湖 ) [배신웅(裵信雄), 호적명, 배만금(裵晩今) 1942~1971] 7년간의 짧은 노래 인생, 불멸의 스타! 박귀성 기자 l승인2017.12.30l수정2017.12.30 07:33 배호- 노래하는 시인, 배호는 불명의 가수. 배호- 한 시대를 풍미한 대스타였다. 배호 노래는 아직까지도 한 두곡쯤 모르는 사람이 없다. 배호는 만 29세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배호가 세상을 떠났고, 배호 별세는 어느새 40여년 세월이 흘렀다. 배호를 아직도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이들은 점점 고령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배호의 노래는 아직도 우리나라 전역에서 불려지고 있다. 배호는 생전에 “제가 죽는 날 까지 여러분들에게 노래를 들려 드리겠다”고 했다. 배호의 노래를 부르며..

Korean Arts 2022.05.14

배상태(裵相台)& 배호(裵湖)

비오는 남산 / 배호 https://www.youtube.com/watch?v=etm-bTvq0Mc 배호~'비오는 남산' 재취입 1967 1967년 6월 23일 원곡 취입 후, 네달 후 가을 다시 재녹음 하였다. 성주(星州) 배 상태(裵相台, 1939년 ~ )는 대한민국의 작곡가이다. 경상북도 성주(星州) 에서 태어났다. 성광중학교 를 1회로 졸업했다. 1956년 대구 KBS 전속가수로 활동하다 서라벌 전문대에서 작곡 공부를 했다. 해병대 군악대 복무 시절 작곡발표회를 가졌고, 1963년 9월 송춘희씨를 통해 《송죽부인》을 발표하면서 데뷔했다. 배호 裵湖 [배신웅(裵信雄), 호적명 배만금(裵晩今) ] 가 불러서 히트한 《돌아가는 삼각지》, 《안개 낀 장충단 공원》 등 40여년 동안 모두 2천여곡을 작곡했..

Korean Arts 2022.05.14

님이여 나의곁에

님이여 나의 곁에 배우 김지미[金芝美; 본명, 김명자(金明子) 1940 ~ ] 님이여, 나의 곁에 (1964) 작사.작곡 이준례 노래 김영자 https://www.youtube.com/watch?v=gUP3A-cBVxw 기획음반을 만든 오메가 레코드사가 김지미의 목소리가 좋지 않으니 그녀의 사촌동생 김영자를 시켜 취입했다는~... 행복이란(서연 작사, 서연 작곡 조경수노래 1978), 발표된 후 1979년 이준례씨(李俊禮)가 자신의 곡에 "행복이란" 제목를 붙여 부른다고 주장하며 자신이 1961년 작곡한 친필 악보 "저 먼 산길"을 제시하였다. (이준례씨는 1930년 선우일선이 부른 "그리운 아리랑"과 채규엽이 부른 "낙화(김억 작시)" 등 45곡을 작곡한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작곡가임) 행복이란/조경수 ..

Korean Arts 2022.05.14

백년설 노래비- 나그네 설움

영남 일보 옛가요·옛가수의 산실 대구경북 이춘호 입력 2013-11-15 | 발행일 2013-11-15 제34면 | 수정 2013-11-15 백년설·남일해·신세영·도미·방운아 등 수두룩…대구가수 1호는 고화성 경주에 배호‘마지막 잎새’ 노래비…‘굳세어라 금순아’ 교동시장서 탄생 백년설 노래비 -성주읍 성밖 숲- ◆불멸의 향토 출신 옛가요 가수들 성주 출신의 백년설(白年雪·본명은 이갑룡, 나중에 이창민으로 개명)이 좌장급. 생가는 성주읍 예산3리 414번지. 1980년 12월6일 65세로 타계했다. 그를 위한 제1회 백년설 가요제가 2003년 성밖숲 특설무대에서 열렸지만 그의 친일문제 때문에 가요제가 중도하차한다. 그런데 아이로니컬하게도 그에게 영광을 준 ‘나그네 설움’은 ‘항일적’이었다. 38년 태평양 ..

Korean Arts 2022.05.14

죽어선 방치

남 일보 살아선 日帝에 감시당하고 죽어선 방치…“그래서 더 왕평답구려” 이춘호 입력 2013-11-15 | 발행일 2013-11-15 제34면 | 수정 2013-11-15 ■ 옛가요 사랑 모임 ‘유정천리’ 회원들 청송 왕평의 묘 답사 원로 작사가 정두수씨 등 참석 노래비·추모길 등 둘러보기도 이동순회장 색소폰 연주로 추모 最古 영천극장 방치엔 안타까움 옛가요를 좋아하는 동호인들의 모임인 ‘유정천리’ 회원들이 지난 2일 청송군 수정사 계곡에 있는 왕평의 묘소를 찾았다. 이동순 회장은 ‘황성옛터’를 색소폰으로 연주, 작사가 왕평을 추모하고 있다. 왕평의 초라한 묘소 전경 유정천리 회원들이 고사를 지내고 있는 모습. 서울 단성사가 철거됨에 따라 현재 전국에서 가장 오래 된 추억의 극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영천극..

Korean Arts 2022.05.13

추억하라, 옛가요

영남 일보 민족의 가슴을 울리고 가버린 사람들…추억하라, 옛가요 글·사진 이춘호 입력 2013-11-15 | 발행일 2013-11-15 제33면 | 수정 2013-11-15 남인수 對 현인 전설의 서바이벌 공연 부산극장서 10곡씩 주고받는 ‘대혈전’ 1950년대 모 화가가 유니버살레코드 음반자켓에 그려준 당시 활동하던 옛가수와 작곡가의 인물화. 1962년 6월28일 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눈물 젖은 두만강’을 부른 김정구 등 당시 장안에서 내로라하는 대중가수가 총집결했다. 타계한 ‘가요황제’ 남인수를 위한 영결식이 한국연예협회에 의해 엄수되고 있었다. 국내 대중가수로서는 첫 연예협회장이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고인의 임종을 지켜 본 ‘목포의 눈물’의 이난영을 비롯해 대다수 유명 여가수도 부모상을 ..

Korean Arts 2022.05.13

真白き富士の嶺&希望歌

真白き富士の嶺 & 希望歌 希望歌에 대한 一考 혹시 몇 년 전에 방영되었던 SBS 방송국의 드라마「야인시대」를 기억하는가? 식민지 조선의 京城을 배경으로 청년 주먹꾼 김두한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로 묘한 카타르시스를 우리들에게 선사해주었다.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이 자주 애창했던 노래, 기억하시는가? (이 곡은 최근에는 영화 청연에서도 사용 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4Deazi39QU 희망가-채규엽.swf 1.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푸른 하늘 밝은 달 아래 곰곰히 생각하니 세상만사가 춘몽중에 또 다시 꿈 같도다 2.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담소화락에..

Korean Arts 2022.05.13

♬.사랑의 편지 / 남진

♬.사랑의 편지 / 남진 낙엽에 실려온 따뜻한 그 손길을 혼자서 만져보는 밤은 깊은데 지금은 무슨 꽃을 접고 있을까 뭐라고 뭐라고 꽃말을 적고 있을까 핑크색 편지에 정다운 그 사연을 몇 번씩 읽어봐도 싫지 않은데 지금은 어디쯤을 걷고 있을까 오늘도 오늘도 그 길을 걷고 있을까 남진 - 사랑의 편지 (영화 "지금 그 사람은" 중에서) 1968 신봉승 작사 박춘석 작곡 https://www.youtube.com/watch?v=nwb-iP7XR44 1968년 1월 아직도 잔설(殘雪)이 남아 있었던 대전 탄방동 (당시) 공군 기술교육단에 입소하여 두달간 기본군사훈련을 마치고 8개월간의 통신전자학교 피교육중이던 그해 여름, 외출을 나와서 용두동 서대전 극장에서 한편의 영화를 관람하였다. "지금 그 사람은" 영화에..

Korean Arts 2022.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