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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예고 나훈아 '라스트 콘서트' 출발…"벌써 허전해"

류지미 2024. 4. 28. 07:08

은퇴 예고 나훈아 '라스트 콘서트' 출발…"벌써 허전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https://www.youtube.com/watch?v=CSr4FHERo8k

 

 

은퇴 예고 나훈아 '라스트 콘서트' 출발…"벌써 허전해"

 

[앵커] 올해 전국 투어를 끝으로 가요계 은퇴를 암시한 '가황' 나훈아 씨의 마지막 콘서트가 시작됐습니다. 가황의 오랜 팬들이 마지막 무대를 보기 위해 콘서트장으로 몰렸는데요. 오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고마웠습니다'로 시작하는 편지와 함께 마지막 콘서트를 열겠다고 선언한 가수 나훈아 씨. 전국을 순회하는 나 씨의 '라스트 콘서트'가 인천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콘서트를 기다리는 팬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하고, 공연 시작 1시간 반 전부터 공연장에 빨리 입장하기 위한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나 씨의 데뷔 58년 역사가 담긴 앨범을 구매하려는 팬들의 줄도 길게 늘어섰습니다. 예매가 진행된 13회차의 공연이 전석 매진된 가운데, 나 씨의 오랜 팬인 부모님을 위해 자녀들이 예매전쟁에 뛰어들기도 했습니다.

 

[김향순·임상아·임막동·임상혁 /서울 양천구] "며칠동안 정보도 알아보고 해서 (티켓을) 구했는데…옛날부터 좋아했죠. 특히 저보다도 우리 남편이 완전 '찐(진짜) 팬'이에요. (자녀들이 표를 구해줘서) 기분이 몹시 좋았죠." 팬들은 마지막 콘서트에 오게 돼 기쁘지만, '가황'의 은퇴를 생각하면 벌써 마음이 허전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춘식ㆍ최명철 / 경기도 시흥시ㆍ인천 연수구] "옛날부터 나훈아를 엄청 좋아해서 언제쯤 나훈아 콘서트를 보겠나 했는데 행운이라고 생각했어요. 은퇴한다고 하니까 너무 허전한 것 같아. 나훈아 노래를 못 듣는다는 것 자체가…나훈아 선생님 사랑해요."

 

나 씨는 콘서트 현장에서 "인천 공연은 이번 공연으로 마지막"이라며 은퇴 투어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어 "무대에서 죽는 한이 있어도 잘할 것"이라며 가황의 카리스마를 뽐냈습니다. 나 씨는 인천 공연을 마친 뒤 청주와 울산, 창원 등지를 순회하며, 추후 서울 콘서트를 포함한 하반기 공연 일정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viva5@yna.co.kr)

 

[영상취재기자 문원철] #나훈아 #라스트콘서트 #은퇴

연합뉴스TV

가황' 나훈아 은퇴 시사…"마지막 콘서트, 박수칠 때 떠난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https://www.youtube.com/watch?v=EHN4tq2FQ0A

 

'가황' 나훈아 은퇴 시사…"마지막 콘서트, 박수칠 때 떠난다"

 

[앵커] '가황'으로 불리는 트로트계의 전설, 가수 나훈아씨가 사실상 가요계 은퇴를 시사했습니다. 오는 4월 마지막 콘서트 개최를 예고하면서 팬들에게 쓴 편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는데요. 오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1966년 '천리길'로 데뷔한 뒤 올해로 58년 차를 맞은 '트로트계의 전설' 나훈아. 나 씨가 소속사를 통해 팬들에게 쓴 편지를 공개하며 가요계 은퇴를 시사했습니다.

 

나 씨는 '고마웠습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말을 따르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나 씨는 편지 끝에 '마지막 콘서트를 준비하면서'라는 문구를 추가하면서, 올해 공연이 자신의 가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무대임을 암시했습니다.

 

소속사 예아라 예소리에 따르면 나훈아는 오는 4월 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콘서트(LAST CONCERT)'의 포문을 엽니다.

 

이어 7월까지 청주, 울산, 창원, 천안, 원주, 전주 등지에서 콘서트를 이어갑니다. 나훈아는 데뷔 후 '무시로', '잡초', '갈무리', '울긴 왜 울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였던 2020년 9월에는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공연이 대성공을 거뒀고, 당시 발표한 신곡 '테스형'은 힘든 시간을 겪던 이들에 큰 위로를 안겼습니다.

지난해에도 신보 '새벽'에서 갈매기 춤을 선보이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온 나훈아. 그

 

의 마지막 콘서트 소식이 알려지며 역대급 티켓 예매 전쟁이 예고됐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

#나훈아 #은퇴 #마지막 #콘서트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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