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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월이 피운 영혼의 詩, 빛을 발하다

[단독] 목월이 피운 영혼의 詩, 빛을 발하다양민경2024. 4. 20. 05:01 박목월 시인 미발표 육필 詩 중대표 신앙시에 담긴 시심을 읽다이미지를 크게 보려면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여기를 클릭하세요그래픽=신민식‘제마다 수저의/가볍고도 못질한 중량을//진실로 늘 두푼이 부족한/가계를 위하여/…아아/자고 나면/뜰에 살픈 뿌린 싸락눈/하느님의 은총을.’  ‘얼룩 송아지’ ‘나그네’ ‘청노루’ ‘4월의 노래’ 등 서정적 시어로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 시인 박목월(1915∼1978)의 ‘우감·이수’(偶感·二首) 일부다. 궁핍한 형편에서도 하나님의 은총을 발견하는 시인의 신앙관이 두드러지는 이 작품은 ‘청록파’로 불리며 한국 현대시사(史)에 큰 족적을 남긴 시인의 미발표 신앙시 중 하나다.  지난달 12일 기..

Beautiful People 2024.04.30

조지훈 시 '완화삼' 목월(木月)에게

조지훈 시 '완화삼'  완화삼(玩花衫)- 목월(木月)에게 - 조지훈 차운 산 바위 우에 하늘은 멀어산새가 구슬피 우름 운다. 구름 흘러가는물길은 칠백 리(七百里) 나그네 긴 소매 꽃잎에 젖어술 익는 강마을의 저녁노을이여. 이 밤 자면 저 마을에꽃은 지리라 다정하고 한 많음도 병이냥 하여달빛 아래 고요히 흔들리며 가노니 ···  - 「조지훈 시선」(오형엽 해설, 지식을만드는지식) 중에서 조지훈 시인(본명 조동탁, 1920~1968)은 경북 영양군 출신으로 1939년 「문장」에 '고풍의상' '승무'가, 1940년 '봉황수'가 추천되어 문단에 등단했다. 박목월 박두진 시인의 3인 공동시집 「청록집」, 개인시집 「풀잎단장」, 「조지훈 시선」 「역사 앞에서」 「여운」 등을 냈다. 시론집 「시의 원리」, 수필집 「..

Beautiful People 2024.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