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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록파’ 시인 박목월이 숨겨둔 시 166편, 역사적 상흔 직시한 작품도 남겼다

‘청록파’ 시인 박목월, 역사적 상흔 직시한 작품도 남겼다이호재 기자2024. 3. 13. 03:02유작품발간委, 미발표 詩 166편 공개1930∼1970년대 쓴 작품 노트 80권… 朴 시인 연구자 설득에 유족이 발표해방의 기쁨-전쟁의 참혹함 등 다뤄“문학사 다시 써야… 전집 발간 예정”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인 박목월의 장남 박동규 서울대 국문학과 명예교수가 부친의 미발표작이 담긴 공책을 소개하고 있다. 박 교수는 “아버지가 발표하기 싫어한 작품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시인으로서 아버지의 생애를 이해하는 데 이 작품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공개한다”고 말했다.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6.25 때/엄마 아빠가 다 돌아가신/슈샨보이./길모퉁이의 구..

Beautiful People 2024.04.30

나그네(박목월)

완화삼(玩花衫)- 목월(木月)에게 - 조지훈 차운 산 바위 우에 하늘은 멀어산새가 구슬피 우름 운다. 구름 흘러가는물길은 칠백 리(七百里) 나그네 긴 소매 꽃잎에 젖어술 익는 강마을의 저녁노을이여. 이 밤 자면 저 마을에꽃은 지리라 다정하고 한 많음도 병이냥 하여달빛 아래 고요히 흔들리며 가노니 ··· ************************************************************************나그네~박목월~  박목월이 조지훈의 낙화[1] 에 답한 시. 실제로 이 시의 부제로는 술익는 강마을의 저녁 노을이여~지훈라는 대목이 붙어 있다. 한국 현대 문학에 길이 남을 화답시라 할 수 있겠다.1946년 발간된 박목월·박두진·조지훈의 3인 공동시집 청록집에 수록되었다.  [1..

Korean Arts 2024.04.30

朴木月의 시와 생가

청록(靑鹿)은   '청(靑)노루' 이다., 박목월머언 산 청운사(靑雲寺)낡은 기와집산(山)은 자하산(紫霞山)봄눈 녹으면느릅나무속잎 피어나는 열두 구비를청(靑)노루맑은 눈에도는구름다른 한편에서는 우리나라 팔경의 하나로 그 절경이 금강산과 맞먹을 만큼 뛰어나 소금강산(小金剛山) 또는 제2금강이라고도 했으며, 이밖에 광명산(光明山), 미지산(彌智山), 형제산(兄弟山), 지명산(智明山), 자하산(紫霞山)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었다가 신라시대부터 속리산이라 불렸다.   산 도 화 (山桃花)   - 박목월 -                          산은                         구강산(九江山)                         보랏빛 석산(石山)                    ..

Beautiful People 2024.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