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der & Reader 박근혜 회고록 국민 과분한 사랑 받아…보답 위해 뭐든 하겠다 [박근혜 회고록 42 - 최종회] 2024.01.04 에디터김정하유성운손국희 2021년 12월 30일 밤 11시경 서울구치소장이 사면장을 가지고 병실을 방문했다. 유영하 변호사가 대신 사면장을 수령했고 정확히 31일 0시가 되자 구치소 직원들이 인사를 하고 퇴실한 후 경호실 직원들이 병실을 경호하기 시작했다. 구치소 직원들이 병실을 떠나고 나서야 비로소 내가 석방되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경호실 직원 중에는 예전에 얼굴을 본 직원도 있어 반가웠다. 병실에 혼자 남게 되자 갑자기 병실이 넓어진 것처럼 느껴졌다. 다음 날부터 가끔 병원 복도로 나와 걷기도 하면서 체력을 회복하려고 노력했다. 빨리 회복해 집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