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이 이뤄질 때까지… 난 늙지도 죽지도 않아야 하는데” [최보식이 만난 사람] 또 낙선한 ‘영원한 재야’… 장기표 선생 ”나도 창피함을 아는 사람… 고향 위해 일한 게 없는데 이 나이에 票를 달라고 하면… 오랜 민주화운동으로 고생한 고향 사람 장기표를 돕자는 이들의 성원에 따뜻한 情 느껴” 최보식 선임기자 입력 2020.04.27 03:15 지난 주말 저녁, 경남 김해에서 막 올라온 ‘영원한 재야’ 장기표(75)씨와 술잔을 나눴다. 그는 또 떨어졌다. 총선 전적만 7전 7패가 됐다. 그전까지 군소 정당이나 신생 정당, 혹은 자신이 만든 정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거대 정당 후보로 나와 일말의 기대가 있었다. ―미래통합당 공천 작업의 막바지에 김해을(乙) 공천을 받았더군요. 그 도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