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성을 겸비한 무대극 레퍼토리 해방 이후 무대 공연 및 희곡을 영화화한 작품들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신파물을 주로 공연하는 무대극과 노래를 곁들인 악극은 역사적 격변기와 가난을 경험한 대중들에게 '눈물의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하였다. 은 그 대표적인 작품으로 여선생이 탈옥한 죄수를 돌봐주다 오해한 남편이 자신의 실수로 죽게 되자 살인죄로 법정에 서고 여선생이 소학교 재직 시절 돌봐주었던 가난한 학생이 검사가 되어 여선생의 무죄를 밝힌다는 내용이다. 1935년 단성사에서 '눈물의 여왕'이라 불리던 전옥이 출연해 크게 히트한 이래 신파 연극의 황금시대를 풍미했던 동양극장의 주요 공연 레퍼토리이자 해방 이후에는 극단 '청춘극장'에서 여러 차례 무대에 올리기도 하였다. 조선영화공사 제1회 작품이자 윤대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