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장 지르기 [앵커칼럼 오늘] https://www.youtube.com/watch?v=dTIK4240qaE Apr 2, 2024 #양문석 #조국 #공영운 "놀부는 오장이 칠보요. 심술보 하나가 왼편 갈비 밑에 딱 매달려 갖고…" 그래서 심술을 따를 자가 없습니다. "불난 데 부채질, 고추밭에 말달려, 애호박에 말뚝 박고…" 복장이 터지게 약을 올리는 걸 '염장 지른다'고들 하지요. 어디서 나온 말인지 엇갈립니다. 먼저 염통과 내장 '염장'을 내질러 부아를 돋운다는 얘기랍니다. 아주 뻔뻔한 사람을 '염통에 털 났다'고 하는 것과 통합니다. 안동 고등어 '간잽이' 명인들이 쓰는 말이기도 합니다. 고등어 배를 갈라 소금을 한줌 지르는 걸 '염장(鹽藏) 지른다'고 하지요 . 한 푼이 아까워 벌벌 떠는 서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