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rts 2021. 7. 16. 오피니언카페 2040 [카페 2030] K코미디 ‘개그콘서트’ 망해 사라진지 1년 현실이 더 웃긴 코미디 새 국면 방역 핑계로 헬스장 노래도 규제 황당한 억압에서 꽃피는 해학 한 번도 경험 못한 ‘K코미디’ 조선일보 정상혁 기자 입력 2021.07.16 03:12 희극지왕(King of Comedy)은 아무래도 한국에 있다. 동네 헬스장만 가도 알게 된다. 빈틈없는 정부 방역 수칙 아래, 120bpm 이하 느린 템포로 이별의 아픔을 토로하는 가요가 흘러나온다. 아드레날린 대신 짙은 애수(哀愁)를 느끼며 에어로빅 수강생들이 비련의 가랑이를 찢고, 숨이 가빠져 자칫 병원균을 함유한 분비물이 멀리 튈까 시속 6㎞를 밑도는 러닝머신 위를 착한 회원들이 소처럼 거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