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烏山 수학여행 2 1960년 가을, 세속을 떠나 한없이 순수하고 단출한 藥師庵의 청정 인상, 그 모습 지금도 옛소년의 기억속에 생생하게 살아 있다. 東國第一門 좌우 거대한 두개의 바위절벽 틈, 통문을 지나 계단을 내려가면 약사암이다. 와~~~...... 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우주-신천지, 시작도 끝도 보이지 않는낙동강 굽이굽이 흐르는 물줄기, 광활한 벌판엔 황금물결 출렁 출렁 넘실 춤추고, 끝없는 하늘, 그 아래 온 천하는 내 눈에, 내 발 아래 ... 첫 여행! 첫경험!! 첫 충격, 새 세상이 열리는 첫 순간!!! 경이로움은 끝이 없었다. 藥師庵 발 아래 천길 바위절벽 낭떠러지는 작은 간 있는 간도 다 쫄아버린다. 그런데 초연하게 金烏山 藥師庵 은 거기 그렇게 가부좌하고 있었다. 거대한 바위를 지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