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쟁은 구원"…교황도 '손절'한 러 종교 1인자의 궤변 중앙일보 입력 2022.04.27 17:24 업데이트 2022.04.27 17:56 추인영 기자 24일(현지시간) 부활 미사 중인 러시아정교회 키릴 총대주교. 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전쟁은) 육체적인 것이 아니라 형이상학적(성스러운) 투쟁에 들어섰다.” “우리는 범죄자들을 하나님의 손에 맡겨 그들이 하나님의 심판과 자비를 받도록 해주는 것이다.” 러시아정교회 키릴(76) 총대주교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적극 지지하면서 종교계가 발칵 뒤집혔다. 러시아정교회는 기독교·천주교에 이은 기독교 3대 분파인 동방정교회의 가장 큰 교파다. 국민 대다수가 정교회 신자인 러시아에서 총대주교는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대통령 전용기를 사용하고 군대 사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