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완박’에 존재 이유 사라져가는 공수처[오늘과 내일/장택동] 장택동 논설위원 입력 2022-05-03 03:00업데이트 2022-05-03 07:54 수사권 없는 검찰 견제 필요성 약해져 중수청 신설되면 통합하는 게 합리적 장택동 논설위원 한국 사회를 뒤흔들었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논란이 마무리되고 있다. 국회에서 오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표결해 통과시키고, 이후 국무회의에서 검찰청법 개정안과 함께 의결하면 입법 과정은 일단락된다. 그동안 검수완박에 반대하는 측에서는 검찰이 갖고 있던 6대 범죄 수사권 중에서도 특히 공직자·선거 범죄 수사권을 폐지하는 것을 놓고 격렬한 비판을 쏟아냈다. 국민의힘은 “권력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수사 자체를 막아버리겠다는 의도”라며 비난했고, 검찰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