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도서 전국노래자랑" 그 꿈 남기고 떠난 95세 현역 MC [송해 1927~2022] 중앙일보 업데이트 2022.06.08 10:33 강혜란 기자 KBS 전국노래자랑의 '영원한 MC'로 사랑받았던 송해씨. [중앙포토] 95세 평생 ‘딴따라’를 자처했다. 장수 프로 ‘전국노래자랑’을 34년간 진행하며 방방곡곡 서민들의 웃음과 눈물을 함께 했다. 악극단 시절부터 한류 열풍까지 한국 대중문화의 변천사를 온몸으로 통과한 ‘영원한 현역 MC’ 송해가 8일 별세했다. 생전 그를 인터뷰한 적 있다. 2012년 방송 1505회를 앞두고 만났을 때 그는 ‘전국노래자랑’이 자신이 가진 전 재산이라고 했다. “매 회 할 때마다 ‘이게 내 첫 프로다’ 하는 기분으로 한다”면서 “출연자 하나하나 긴장 풀어드리고, 살아온 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