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sons 145

귀한 것&귀찮은 것

배우 양희경 “사지육신 멀쩡하고 아무 일 없는 것만도…” [중앙일보] 입력 2020.04.04 21:00 “살면서 사지육신 멀쩡하고 아무 일 없는 것만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데, 그걸 모르고 평범한 날들이 하찮은 날들인 줄 알고…” [내 인생의 명대사] TV 드라마 속 익숙한 얼굴, 배우 양희경(66)의 ‘내 인생의 명대사’는 코로나19로 일상을 잃어버린 오늘의 상황에 맞춘 듯했습니다. 지난해 그가 할머니 역으로 출연한 연극 ‘안녕, 말판씨’의 한 대목이지요. ‘말판씨 증후군(Marfan Syndrome)’으로 딸을 잃고 이제 또 손녀까지 잃게된 할머니는 평범한 날들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절절하게 전합니다. 해마다 피었던 봄꽃이 특별한 아름다움으로 다가오는 요즘에서야 우리 모두가 깨닫게 된 진리 아닐까요. ..

Lessons 2022.07.16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개인의 진실 짓밟은 거짓 대의

오피니언전문가칼럼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168] 개인의 진실 짓밟은 거짓 대의 김규나 소설가 입력 2022.06.29 03:00 외된 폰 호르바트 ‘우리 시대의 아이’ 우리 지도자들은 모두 항상 평화에 대해 열광적으로 떠들어대지만 나와 내 동료들은 그저 서로 눈짓을 할 뿐이다. 우리 지도자들은 교활하고 영리해서 남들을 능히 속일 것이다. 그들처럼 거짓말 기술에 통달해 있는 사람도 없으니까. 거짓이 없으면 삶도 없다. 우리는 항상 그저 대비할 뿐이다. 우리는 매일 정렬하고 정문을 향해 나아간다. 보조를 맞춰서. - 외된 폰 호르바트 ‘우리 시대의 아이’ 중에서 북한의 남침으로 발발한 6·25전쟁일, 더불어민주당이 ‘평화는 최고의 안보, 대화의 물꼬를 다시 틔우자’는 이상한 글을 소셜 미디어에 올렸..

Lessons 2022.06.29

누리호 '과학자 병풍'논란, 누리호에 숟가락 얹기

문재인, 우주예산 삭감해놓고 누리호에 숟가락 얹기 https://www.youtube.com/watch?v=ayc-QiA2lHg 節食男 7 hours ago (edited) 메모리, 반도체, 원자력, 우주산업 등에 정치인들이 방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누리호 발사를 생중계로 시청하고 있다. 2022.06.21. photo1006@newsis.com "자랑스럽다"..尹보다 더 빨리 축하 메시지 낸 文 박상기 기자 입력 2022. 06. 21. 17:47 수정 2022. 06. 22. 17:30 문재인 전 대통령이 21일 누리호 발사가 성공하자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냈다. 문 전 대통령은..

Lessons 2022.06.23

나라 / 國家 / State, Nation, Country

플라톤의 '국가론' 민주정을 비판하며 철인왕이 통치하는 계급사회를 이데아라고 규정했던 플라톤. 민주정이 들어섰던 그리스의 당시 폴리스에서는 중우정치, 선동, 야합들이 난무하고 있었으며 천적을 제거하기 위해 도편추방제가 이용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었다. 이에 민주정 자체에 의구심을 품던 플라톤에게 결정적인 사건이 발생한다. 그것은 그의 스승인 소크라테스가 억울한 일로 재판에 넘겨져 배심원의 투표에 의해 사형이 결정된 것이다.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막을 수 없었던 플라톤은 군중지배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낸다. 이에 그가 저술한 책이 ‘국가론’이다. 그의 저서에서 플라톤은 자유로운 인간을 다음과 같이 규정한다. ,,그들은 가축들이 하는 버릇대로 언제나 눈길을 아래로 향하며, 땅과 식탁위로 몸을 구부리고 포식..

Lessons 2022.06.18

국가란 무엇인가

[신동욱 앵커의 시선] 국가란 무엇인가 \ 2020.07.08 https://www.youtube.com/watch?v=5qY4cYzj1xo 뉴스TVCHOSUN 1.36M subscribers 1994년 북한을 탈출한 육군 소위 조창호가 국립현충원 지하 위패봉안실에 섰습니다. 거기 모신 10만여 위패 중에 '소위 조창호'를 검은 테이프로 덮었습니다. 죽은 이가 대명천지로 나서는 순간이었습니다. 6.25가 터지자 대학생 조창호는 "국가 존망위기에 사내가 무엇하느냐"는 어머니 말씀에 자진 입대했습니다. 그리고 포로가 돼 43년 동안 외웠던 군진수칙을 전역식에서 외쳤습니다. "죽어도 항복하지 않는다. 포로가 돼도 전력을 다해 탈출하겠다…" 그는 서울 음식점에서 옥수수 버터구이가 나오자 얼굴이 일그러지며 치우라..

Lessons 2022.06.18

한동훈, 野 정치 보복 주장에 “중대범죄 수사하는 게 검경 존재 이유”

한동훈, 野 정치 보복 주장에 “중대범죄 수사하는 게 검경 존재 이유” 이세영 기자 입력 2022.06.16 11:36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6일 문재인 정부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 수사에 대한 야당 반발과 관련해 “중대한 범죄를 수사하는 걸 ‘정치보복’이라고 부르는 것은 국민들이 전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검찰과 경찰은 부패범죄를 제대로 수사하라고 국민 세금으로 월급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지난달 17일 경기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뉴스1 한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쯤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제40회 교정대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정치권 반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저는 구체적 수사에 대해 지..

Lessons 2022.06.16

“고향 떠난 홍콩인, 날개만 있고 발없는 새처럼 평생 떠돌아야”

“고향 떠난 홍콩인, 날개만 있고 발없는 새처럼 평생 떠돌아야” 김수현 기자 | 이채완 기자 입력 2022-06-07 03:00업데이트 2022-06-07 03:22 [홍콩 민주화 시위 3주년] 韓-대만-美로 떠난 디아스포라 4인 심층 인터뷰 보안법에 교사 꿈 접고 한국 온 진씨… ‘범죄인 인도 반대’ 시위 참여 만씨 ‘민주주의 여신상’ 설치 주역 테디씨… 우산혁명 옥살이뒤 美유학 초우씨 《“난 (날개만 있고) 발은 없는 새예요. 평생 정착하지 못한 채 떠돌지 모르죠.” 반(反)중국 민주화 운동으로 확산돼 전 세계가 주목했던 홍콩의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가 9일로 3주년을 맞는다. 시위 전후 중국이 홍콩에 대한 통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많은 홍콩인들이 자유를 찾아, 탄압을 피해 고향을 떠나 세계로 흩어졌..

Lessons 2022.06.07

尹, 文 사저 시위에 “대통령 집무실도 허가되는 판…법 따라 될것”

[속보]尹, 文 사저 시위에 “대통령 집무실도 허가되는 판…법 따라 될것” 입력 2022-06-07 09:16업데이트 2022-06-07 09:29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6.07.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인근 시위와 관련해 “대통령 집무실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이니까 다 법에 따라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벌어지고 있는 보수단체 시위를 어떻게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고 “법에 따라”를 강조하며 선을 그은 것이다. “대통령 집무실도 시위가 허가된다”라는 발언에선 문 ..

Lessons 2022.06.07

밝은 귀, 맑은 눈으로

밝은 귀, 맑은 눈으로 [신동욱 앵커의 시선] https://www.youtube.com/watch?v=5uk5SspVgzA 뉴스TVCHOSUN 1.35M subscribers 개혁 군주 정조가 반대파의 영수, 심환지에게 보낸 비밀편지입니다. 한 패거리 신하들이 뒤섞여 엉망으로 하는 행실을 보고 화가 나서 썼습니다. 그런데 끝부분에 한글 어휘가 딱 하나 끼어 있습니다. 이 네 글자 '뒤쥭박쥭'입니다. 상황과 감정을 그만큼 실감나고 후련하게 표현할 말이 없었던 것이겠지요. 사람들이 천방지축 뒤섞여 떠들어대며 뒤엉킨 곳을 난장이라고 합니다. 과거시험장을 가리켜는 말이기도 합니다. 선비들이 중구난방 어지럽게 들끓어 뒤죽박죽이라는 얘기입니다. 선거란, 임금 대신 국민 앞에서 치르는 현대판 과거시험입니다. 그렇듯..

Lessons 2022.06.01

86 운동권이 만든 황금 송아지

[선우정 칼럼] 86 운동권이 만든 황금 송아지 분노한 모세는 우상을 불태우고 가루로 잘게 빻아 물에 섞어 민중에게 마셔 없애도록 했다 그들에게 용퇴를 바랄 수 없다 국민이 부숴야 우상은 사라진다 선우정 논설위원 입력 2022.06.01 00:30 일주일 전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의 주제는 ‘나는 깨어 있는 강물’이었다. 사회자는 “강물은 바다로 직진하지 않지만 결국 바다로 간다”고 했다. 정세현 전 장관은 추도사에서 직설적으로 말했다. “대선 패배 후 기운이 나지 않는다, 뉴스도 보기 싫다는 분이 많다. 그럴수록 각성해서 민주당을 키우는 힘을 모아 달라.” 이 추도식에 윤석열 정부의 국무총리, 행정안전부 장관,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동참했다. 마이크도 잡지 못..

Lessons 2022.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