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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시간’과 ‘조국의 시간’, 다르게 흐른 인고의 시간

[광화문에서/배수강]‘한국의 시간’과 ‘조국의 시간’, 다르게 흐른 인고의 시간 배수강 신동아팀 차장 입력 2021-06-07 03:00수정 2021-06-07 03:02 책상 위에는 두 학자가 펴낸 책 두 권이 놓여 있다. 이들은 같은 대학에서 강의를 했고, 50대 초반에 개혁을 외치다 좌절한 뒤 인고의 시간 끝에 최근 책을 펴냈다. 한 학자는 노무현 청와대에서 대통령정보과학기술보좌관으로 일했다. 대통령과 ‘계급장 떼고’ 토론을 하고 지식기반산업사회를 꿈꾸며 개혁을 시도했다. 과학기술부 장관을 부총리로 승격시켰고, 이공계 박사 50명을 특채해 부처에 전진 배치하며 새바람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야당과 이해당사자들의 반발에 실의에 빠졌고, 자의 반 타의 반 청와대를 떠나야 했다. ‘하늘이 준 기회를 날렸다..

Lessons 2022.07.18

文, 보수 집회엔 “욕설 참기 힘들어”...침묵 집회엔 손인사

文, 보수 집회엔 “욕설 참기 힘들어”...침묵 집회엔 손인사 김정숙 여사, 침묵집회 참가자들 향해 ‘손하트’ 김소정 기자 입력 2022.07.17 22:30 16~17일 주말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주변에서는 마을의 일상 회복을 응원하는 집회가 열렸다. 보수단체 집회에 대한 맞불 성격이다. 집회 모습을 본 문재인 전 대통령은 참가자들을 향해 손인사를 했고, 김정숙 여사는 파란색 천을 흔들고 손하트를 만들며 화답했다. 17일 오후 침묵집회 참가자들을 바라보며 웃는 문재인 전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숙 여사/배재정 전 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17일 오후 문 전 대통령 사저 맞은편 도로에는 약 300명의 무리가 노란색 티셔츠에 파란색 피켓을 들고 앉아 있었다. ‘평산마을 일상 회복을 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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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전 끔찍한 '선상 집단살인'…"딱하다" 변호한게 文이었다

Opinion :김정하의 시시각각 26년전 끔찍한 '선상 집단살인'…"딱하다" 변호한게 文이었다 중앙일보 입력 2022.07.18 00:36 김정하 기자 중앙일보 정치디렉터 건국 이래 수많은 강력 범죄가 발생했지만, 잔혹성과 인명 피해에서 ‘페스카마호 선상 반란 사건’을 능가할 범죄는 별로 없다. 1996년 8월 2일 남태평양에서 참치 잡이 조업 중이던 254t급 원양어선 페스카마 15호에서 벌어진 끔찍한 집단살인 사건이다. 당시 그 배엔 선장을 포함해 한국인 8명, 인도네시아인 9명, 중국 국적 조선족 7명이 승선했다. 그런데 조선족 선원들이 일이 서투르다는 이유로 한국인 간부들이 폭행을 하면서 양측 간 갈등이 발생했다. 결국 한국인 선장은 조선족 선원들을 중간에 하선시키기로 결정했는데, 빈털터리가 될..

The Citing Articles 2022.07.18

국정원 직원들 “합동조사 중 북송 결정 됐다고 해 황당” 진술

[단독] 국정원 직원들 “합동조사 중 북송 결정 됐다고 해 황당” 진술 김정환 기자 표태준 기자 입력 2022.07.18 05:00 ‘귀순 어민 강제 북송’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국정원 직원들에 대한 조사에서 “어민들에 대한 합동 조사가 진행되는 도중 갑자기 북송 지시가 내려와 황당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2019년 11월 귀순 어민 합동 조사는 국정원 주도로 국방부, 지역 군부대, 경찰 등이 참여했다. 탈북민 합동 조사는 일반적으로 보름 이상 진행되는데, 당시 귀순 어민 합동 조사는 이례적으로 불과 사흘 만에 끝났다. 이에 대해 국정원 직원들은 “조사할 것이 더 있었는데도 갑자기 조사가 중단됐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서울 내곡동 국정원 전경/이진한기자 본지 취재를 종합하..

The Citing Articles 2022.07.18

귀순의사 없었다?… 文정부 인사들 ‘북송 거짓해명’ 논란

귀순의사 없었다?… 文정부 인사들 ‘북송 거짓해명’ 논란 귀순어민 자필문서에도 정의용·김연철 ‘다른 말’ 김형원 기자 김정환 기자 입력 2022.07.18 03:00 2019년 11월 강제 북송된 귀순 어민들이 정부 합동 조사 당시 A4 용지 20여 장의 자기소개서 등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살고 싶다’는 의사를 시종일관 밝힌 것은 “애당초 귀순할 의사가 없었다”는 문재인 정부 핵심 인사들의 주장과 정면 배치된다. ‘강제 북송’ 문재인 정부 인사들 발언 강제 북송을 주도한 정의용 전 청와대 안보실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북한 어민들이 동해항까지 오는 과정에서 귀순 의사를 전혀 밝히지 않았다”며 “합동 신문 과정의 귀순 의사를 확인하는 단계에 귀순 의향서를 제출했던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북송 사건을 수사 ..

The Citing Articles 2022.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