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포자’에서 ‘천재수학자’로… “인생도, 수학도 성급히 결론 내지 마세요” [아무튼, 주말] [김미리 기자의 1미리] 50년 수학 난제 풀어 세계가 주목 美 프린스턴대 수학과 허준이 교수 김미리 기자 입력 2022.01.01 03:00 허준이 프린스턴대 교수가 연구실에 있는 칠판 앞에 서서 환하게 웃고 있다. 허 교수는 “수학자는 점점 사라져 가는 분필과 칠판을 마지막으로 수호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에게 판서는 머릿속에 떠다니는 생각을 굳히는 행위이자, 생각의 사슬을 시각화하는 도구다. /사진 작가 서승재 본지는 5일 한국인 최초로 ‘수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Fileds Medal)’을 수상한 허준이(39)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를 새해 첫 날 단독 인터뷰했다. 국내외 수학계에선 이미 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