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90km 턱밑에 러 핵무기… 우리도 핵으로 맞서야 하나” 니다·빌뉴스·파브라데=김윤종 특파원 입력 2022-06-29 03:00업데이트 2022-06-29 04:24 新 핵냉전의 최전선 발트해를 가다… ‘핵전쟁 공포’ 리투아니아 르포 인구 2000명 발트해 휴양도시, 북적이던 관광객 발길 끊겨 니다·빌뉴스·파브라데=김윤종 특파원 “핵무기가 이곳에서 폭발하면 어떻게 합니까. 우리도 핵으로 맞서야 하는 거 아닙니까.” 21일(현지 시간) 러시아 역외영토인 칼리닌그라드로 이어지는 리투아니아 국경 도시 니다에서 만난 로마 씨(40)는 “발트해가 신(新)냉전의 최전선이 되면서 국경이 막혔다”고 토로했다. 서방은 러시아가 이곳에서 불과 90km 떨어진 칼리닌그라드에 핵무기를 배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