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마음 어루만지는 통영 만지도·연대도 힐링 여행 by세계일보 쪽빛 바다·하늘···‘우리들의 블루’/천혜의 비경 통영의 작은 섬 속으로/22가구 사는 만지도 문패마다 섬사람 이야기/출렁다리 건너 연대도로/해송 숲길 지나 만난 몽돌해변서 잠시 쉼 통영 연대도 몽돌해변 솜씨 좋은 화가 작품인가 보다. 파스텔톤 살구색 담벼락에 농도를 달리하는 푸른 파도가 엠보싱처럼 올록볼록 예쁘게 담겼다. 그리고 담 밑에 적힌 할머니 사연 하나. 90 평생 섬에 살면서 7남매를 키워 냈고 여전히 젊은이들보다 ‘바다 달팽이’ 군소를 빨리 찾아낸단다. 매일 선착장에 앉아 언제나 살짝 웃는 얼굴로 여행자를 반갑게 맞던 임인아 할머니. 3∼4년 전 할머니는 요양원으로 떠나고 없지만 섬사람들이 들려주는 할머니 옛이야기는 여전히 경남..